메뉴

문재인 마신 맥주, 러브콜 보낸 라면 "나도 먹어볼까"

오뚜기.세븐브로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효과 누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뚜기와 세븐브로이가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 이후 매출이 급증하며 '핫'한 기업으로 뜨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7일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 자리 건배주로 지정됐으며, 오뚜기는 중견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31일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의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 세븐브로이 '강서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45% 급증했으며, 28일에는 80%로 증가했다.  또, '달서맥주'도 27일과 28일 각각 매출이 40%, 70% 껑충 뛰었다.


청와대 간담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26일 두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3%~5%를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세븐브로이는 한국 최초의 수제 맥주 기업으로, 강서와 달서맥주처럼 지역 이름을 딴 맥주를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애주가'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청와대 간담회 참석사진을 올리고 소감을 전하며 “맥주가 아주 맛있었다”말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을 했던 오뚜기의 매출도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호프 타임'에서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젊은층 사이에서 오뚜기가 '갓뚜기'로 불린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을 정도로 오뚜기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에 '문재인'효과 까지 더해져 오뚜기의 매출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24, 25일 양일간 오뚜기 카레와 라면은 1주일 전인 17,18일보다 각각 26%, 41% 매출이 증가했다.


CU에서도 오뚜기 컵라면 ‘참깨라면’은 27일과 28일 매출이 13%, 16% 증가했고, 컵라면 ‘스파게티’도 같은 기간 15%, 19% 매출이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오뚜기와 세븐브로이에 대한 청와대와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상품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세븐브로이 맥주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홍보효과를 높였고 오뚜기의 경우 진짬뽕과 진짜장을 포함해 오뚜기의 전 제품이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