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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딸기 육묘기 ‘시들음병’ 주의 당부

도 농업기술원 ‘고온·배양액 낮은 산도 등 많이 발생’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최근 장마와 고온으로 딸기 육묘포장에 시들음병 발생이 우려, 재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들음병은 새로운 잎이 황녹색 기형잎(짝잎)이 돼 윤기가 없고 관부의 도관을 따라 갈변되는 증상을 보이게 되고 병에 걸린 딸기 묘는 결국 생육하지 못하고 고사한다.

이 병은 주로 육묘 후기 7∼8월과 정식 후인 10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수록 발생이 증가하는 고온성 병해다.

특히 배양액의 산도(pH)가 낮거나 전기전도도(EC)가 높은 경우 상토가 과습하거나 과건조한 환경에서 더욱 증가한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선 발병률이 높은 시기 배양액의 pH를 6.5, EC는 1.0이하로 관리하고 비닐멀칭을 제거와 상토의 수분을 일정 관리해 식물체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딸기 시들음병은 토양 및 영양번식을 통해 전염돼 방제가 어려워 토양을 소독하고 무병묘로부터 자묘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적용약제를 관부와 뿌리 주변에 관주하는 방제도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딸기 재배 포장에서 시들음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딸기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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