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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건강 먹거리 맡겨 주세요” 경북도, 식품제조경영 아카데미 인기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도내 식품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식품제조경영아카데미’ 과정이 인기다.


도는 지난 2015년 장류 제조업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절임류 과정을 운영했고, 3년차로 접어든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음료·다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5명의 희망자를 모집해 업체별 취약점을 분석하고 업소에 가장 적합한 실무 경영교육에 중점을 둔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식품 기초지식부터 생산단계, 제조단계, 소비단계의 포장디자인, 마케팅, 수출전략까지 식품제조와 관련된 모든 과정으로 총 10개월(3~12월, 95시간, 15회 과정)간 진행한다.


전국의 생산지, 우수업체 등의 견학과 체험 위주로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매회 토론시간을 두어 교육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에서 녹차연구소, 맥주 제조업체 등 현장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좋은 교육을 받게 돼 운이 좋다”며 “업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활용도가 높고, 함께 교육을 받다보니 서로가 경쟁자가 아니라 비슷한 업체로서의 동질감을 느끼고 힘든 점들을 상의하고 대책도 함께 의논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업체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고 적응해 변신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모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가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라고 신뢰할 수 있도록 제품홍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