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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여름 맞아 이색 음료 잇따라 판매

롯데칠성.빙그레.웅진식품 등 고급스러운 풍미와 청량감 살린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리기위해 새로운 조합을 더해 시각적 요소와 풍미를 업그레이드한 음료가 출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는 경북 문경産 오미자와 달콤한 아카시아 벌꿀을 섞은 과즙 파우치 음료 '빨간볼 오미자 허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활기차고 생기있는 하루의 시작, 두근두근 빨간볼 오미자와 달콤한 허니의 상큼한 첫 만남!'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파우치 형태의 190ml와 230ml 용량으로 출시됐다.


특히 패키지는 오미자 열매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배경에 주 원료의 원산지를 강조하기 위해 '문경 오미자' 문구를 넣고 두 볼이 발그레 붉어진 소녀 캐릭터를 더해 상큼하고 생기 넘치는 과즙 파우치 음료임을 부각하고자 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국내 오미자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유명 산지인 경북 문경에서 수확해 비타민B와 미네랄, 유기산 등이 풍부한 오미자 과즙에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더해 달콤, 상큼한 맛으로 올 여름 폭염에 더위를 이기고 갈증 해소에도 적합하다는 것. 


빨간볼 오미자 허니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성장하는 파우치 음료의 제품군 강화 및 매출 확대를 위해 선보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접근성 뛰어난 편의점 등에서 얼음컵에 담아 수시로 시원하게 마시는 파우치 음료 인기 속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기존의 커피, 헛개 등에 이어 오미자를 주 원료로 한 제품"이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숙면을 도와주는 릴렉스 탄산음료 '스위트 슬립'도 열대야로 잠들기 힘든 요즘 날씨에 인기를 끌고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천연 아미노산과 로즈힙, 레몬밥, 캐모마일 등 3종의 허브추출물과 각종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


빙그레(대표 박영준)도 자사의 인기 아이스크림은 메로나를 탄산음료로 재탄생 한다.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은 제주 용암해수로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주 용암해수는 화산용암층에 의해 자연여과되어 희귀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 제주도의 신사업 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민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1992년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제품”이라며, “이번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 출시는 인기 브랜드가 다른 제품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도 최근 빅토리아 '콜라향'이라는 이색 탄산음료를 출시했다. 설탕과 색소 없이 상큼한 콜라 향을 살린 '0 칼로리 콜라향 스파클링 음료'다. 과일향이 주를 이루고 있는 탄산 시장에서, 차별화된 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대표 김재옥)는 유산균과 레몬 과즙을 더한 '쿨피스톡 레몬콜라'를 내놨다. 콜라로는 최초로 유산균과 실제의 레몬 과즙을 첨가해 맛을 더했다. 자연스럽게 콜라를 연상할 수 있는 검은색 캔에, 병뚜껑 모양의 일러스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