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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올해 첫 사장단 회의서 어떤 말 했나

국정농단 수사 진행으로 상반기 회의는 취소...지주사 전환.일자리 창출 등 논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신 회장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사장과 허수영 화학사업부문(BU·Business Unit)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이원준 유통BU장 등이 4개 BU장과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일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29일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주총에서 승인될 경우 오는 10월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또, 업계의 최대 화두인 최저임금 인상건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 상생 등에 대한 방향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신동빈 회장이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상반기 회의가 취소됐었다"면서 "최근 불거진 면세점 특혜 파문 등 롯데로써는 여러 악재를 겪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하고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