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7 (월)

<김수범의 건강칼럼> 골격·심장 구성성분 ‘구리’

일상생활에서 구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가장 먼저 생각을 한다면 구리선일 것이다. 전기가 가정까지 들어오기 위해서는 전선이 발전소에서부터 연결되어 들어와야 한다. 컴퓨터, 냉장고, 선풍기, 에어콘, 전등 등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전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전선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구리다. 그 외에 동전, 그릇, 동메달 등에도 구리가 많이 들어간다. 또한 이런 구리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체에서 구리는 무엇인가?


구리는 우리 몸에서 미량 존재하며 인체의 생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세로 빈혈이 있으면 철분을 주로 생각하지만 이 철분이 헤모글로빈에 합성되는 데는 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리는 체내의 여러 효소, 단백질의 구성 성분이며 성인의 경우 체내에 약 100~150mg 정도 함유하고 있다. 간과 뇌에 가장 많이 존재하며 다음으로 심장, 신장, 췌장, 비장, 폐, 뼈, 근육 순으로 존재한다.


철과 함께 혈액의 적혈구를 만들고 철의 흡수와 이용을 높여 심장혈관계를 유지하고, Collagen 및 Elastin의 형성에 관여한다. 뼈, 연골, 피부 조직을 유지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며 관절염, 척추염, 궤양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구리의 흡수와 배설은 어떻게 될까?


구리는 주로 소장에서 주로 흡수되며 위에서도 소량 흡수된다. 몸 안의 구리농도가 높을 때에는 단순확상에 의하여 흡수가 되고, 부족할 때에는 이동물질에 의한 촉진확산으로 흡수된다. 아연과 같이 메틸로티오네인과 결합하여 소장의 흡수세포를 통하여 문맥으로 이동한다.


흡수된 구리는 알부민에 의하여 운반이 되어 주로 간에 저장이 되고 일부는 신장에 저장된다. 음식물에 칼슘, 철분, 카드뮴, 납, 몰리브덴, 유황, 아연 등이 과다하면 구리의 이용률이 저하된다. 잉여의 구리는 간으로 돌아와 답즙을 통하여 배설이 되고 소량은 소변과 땀으로 배설이 된다.


구리는 어떤 기능을 할까?


구리의 기능은 세포 내에 있는 여러 효소, 단백질의 구성 성분으로 기능을 하고 있다. 또 철분의 흡수와 이동을 돕고 저장된 철분이 헤모글로빈의 합성에 도움을 준다.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교차결합하는데 작용하는 효소로 작용한다.


골격형성과 심장순환계의 결합조직을 정상으로 유지하며 동맥경화나 동맥류를 방지한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작용을 하여 ATP형성에 기여한다. 신경 전달 물질인 노어에피네프린, 도파민을 형성하는데 관여하며 멜라닌색소의 생성을 비롯하여 항산화 작용을 한다.


구리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


구리의 결핍은 드물지만 우유를 먹는 영아나 조산아, 영양불량의 환자, 장기수술환자, 위산제거제 복용, 아연이나 망간의 과잉섭취, 만성 감염, 채식주의 등으로 올 수 있다. 구리 결핍이 지속되면 빈혈, 류머티스 관절염, 칼슘 침착으로 인한 관절통, 만성세균감염 및 만성피로,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씨병 등의 신경학적 장애, 동맥류, 심비대, 심부전, 경색, 허혈성 심질환, 갑상선 기능저하, 통풍, 고혈압, 항생제 감수성, 과다 활성, 고혈당증, 정서적인 장애 (조증장애), 불면증, 알레르기 반응, 골다공증, 괴혈병, 모발색소형성부족, 생식능력저하 등이 올 수 있다. 또한 구리가 결핍된 상황에서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세균 감염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할 수 있다.


구리의 과잉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계 이상, 향정신성 약제, 진정제, 신경안정제 및 에스트로젠 제제, thorozine, librium, norpramin, diuril, orinase, tegretol, tapazol, indocin 등의 과다복용으로 일어날 수 있고, 아연과 철의 결핍도 구리 과다의 원인이 된다.


구리의 과다는 효모와 곰팡이 증식을 촉진, 바이러스 감염의 재발을 유발한다. 피로, 혼수, 우울증, 월경 과다 및 기간 연장, 생리 전 증후군, 전두통, 우울증, 피로, 변비, 정서적인 불안정, 체중 증가도 유발한다. 임신동안 특히 마지막 3개월동안 구리 수준이 너무 높으면 임신중독증, 자간증, 산후 우울증, 임신 합병증이 연관될 수 있다.


또한 감정의 급격한 변화, 폭력적인 성격, 우울증, 정신분열증, 빈혈, 신장염, 간 경화, 골다공증, 콜레스테롤 상승, 동맥경화, 혈관파열, 면역저하, 갑상선 기능저하, 조직의 노화, 피부염, 허약증세, 탈모, 정신분열, 피부질환, 빈혈, 척주 측만증, 윌슨씨(Wilson's diesase:두뇌, 간, 신장, 각막 등의 손상, 여러 정신 분열증), Menke's syndrome(두뇌손상, 뼈의 기형, 체온 불안정, 질병의 저항력약화, 빳빳한 모발) 등이 올 수 있다.


구리 함유 식품을 알고 자신의 몸상태에 따라서 조절하여 먹는 것이 필요하다.  체질적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구리가 많은 태음인식품으로는 소고기간, 우유, 호도, 잣, 땅콩, 콩, 아몬드 등이 있다. 소양인식품으로는 돼지고기 간, 오징어, 꼴뚜기, 굴, 게, 아귀간, 가제, 새우, 조개, 굴, 전복, 팥, 등이 있으며, 소음인식품으로는 닭고기 간 등이 있다. 태양인식품으로는 굴, 게, 가제, 새우, 조개, 굴, 전복 등이 있고 그 외에 연어, 코코아, 초콜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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