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검찰이 학교 우유 급식 입찰 과정에서 서울우유가 담합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정진기 부장검사)는 공정거래법상 담합 혐의로 서울우유 대리점주 등 관계자들을 수사중이다.
이들은 경기 지역 학교 우유급식 입찰 과정에서 낙찰 확률을 높이고자 대리점 업주들을 동원, 지역과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지역 학교 우유급식은 '제한적 최저가 입찰제'로 업체를 선정, 이들은 이 점을 악용해 서울우유가 낙찰되도록 대리점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한적 최저가 입찰제는 최대한 많은 대리점이 다양한 가격을 써낼수록 특정 업체의 낙출 확률이 높아진다.
검찰은 서울우유 직원들과 대리점주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