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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상식 Q&A>삼계탕 등 닭요리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교차오염에 의한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과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식중독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건수(환자수)는 2013년 6건(231명), 2014년 18건(490명), 2015년 22건(805명), 2016년 15건(83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과 원인식품을 등을 Q&A를 통해 알아본다.

Q. 캠필로박터균이란.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sp.)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며 각종 야생동물 및 가축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에 보균율이 높으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경우 장내증식이 쉽게 일어난다.

대부분의 균은 37℃에서 잘 자라지만 캠필로박터균은 42℃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약해 70℃에서 1분만에 사멸한다.

Q.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현황은.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은 기후변화, 닭 섭취 증가 등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환자수는 2012 8건, 639명, 2013년 6건, 231명, 2014년 18건 490명, 2015년 22건 805명, 2016년 15건, 831명이다.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체 환자의 77%가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다.
   
Q.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은.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은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현저히 다르다.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며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투통, 근육통 등의 전구 증상이 있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그 후 수시간 내지 2일 후에 설사증상이 나타난다.

Q.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원인식품은.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식품으로는 닭 등 육류 〉샐러드 등 채소류 〉볶음 등 복합조리식품  순이다. 이유는 가금류의 장내에서 쉽게 증식돼 도축 등 가공단계에서 식육에 오염되고, 생닭 세척, 조리과정에 조리자의 손이나 튀는 물 등에 의해 주변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 등이 오염되기 때문이다.  

생닭 1g에 10 ~100개 가량 오염돼 있으며 500 ~ 800개 소량으로도 인체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닭고기에 의한 캠필로박터 식중독 사례는.

2015년 7월 서울 〇〇집단급식소에서 62명이 캠필로박터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다. 

원인역학조사결과 섭취자, 조리종사자에서 캠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됐고 보존식에서는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계탕, 함께 제공된 과일, 채소류들이 통계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생닭을 세척 조리하는 과정에 과일, 채소에 캠필로박터균이 오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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