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탐방]충주시 귀농귀촌 No.1 도시로 도약...귀농귀촌인 2000명 고지 눈앞

초록마루, 충주버섯영농조합 등 성공 노하우 공개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귀농귀촌 최적지'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귀농·귀촌 No.1 도시로써의 도약을 시도한다.


충주는 서울·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과 자연과 문화시설의 적절한 조화 등의 장점으로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도시다.

특히 최근 귀농·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2014년에는 1185명으로 천명 대를 넘었고 지난해는 1951명으로 21% 증가율을 보이며 2000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충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가구당 적게는 40만원, 많게는 20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아울러 충주지역에서 귀농·귀촌에 성공한 각 농축산 대표들은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자신들만의 성공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상생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10년 넘게 택시운전을 해오던 초록마루 심병섭 대표는 “귀농·귀촌을 처음 결심하고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처음 귀농·귀촌을 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 동안 겪었던 시행착오 등을 똑같이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함께 상생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초록마루는 충주시 소태면 일원에 위치해 애완용에서 식재료까지 다방면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곤충산업으로 운영하는 회사다.

최근 유명 TV프로그램와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곤충은 기본적으로 건강에 이롭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 성장산업으로써 큰 비전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1500억원 수준이었던 곤충시장은 지난해 예상치인 3000억원을 넘어 3배에 달하는 9000억원에 도달, 급성장을 하고 있다.

심 대표는 “귀농귀촌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지만 곤충산업과 관련돼 확실하게 알려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경험자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충주 신니면 일원으로 귀촌해 약 15년간 버섯 배지를 생산하고 있는 충주버섯영농조합 권순범 대표도 귀농귀촌을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컨설팅에 도움 줄 것을 언급했다.

그는 약 1만 6530㎡(5000평)의 배지생산 공장에서 일일 배지 4만 5000여병(1병당 1100cc), 버섯 1.6t을 생산하며 약 42억원의 연 매출을 달성했다.


권 대표는 “귀농귀촌에 대한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도전하기보다는 업을 바꾸는 것인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그 준비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섯관련 귀농을 하는 사람들에게 버섯 배지와 생육관련 제반 컨설팅을 도와줄 수 있는 기술력을 마련했다”며 “각 전문별 전문 컨설팅을 통해 한다면 귀농·귀촌도전에 성공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귀농귀촌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가지고 오는 것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충주농업기술센터를 추천했다.

그에 말에 따르면 충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버섯뿐만 아니라 제반품종에 대해서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충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귀농귀촌 성공사례와 함께 시의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컨설팅을 연결, 실패 없는 귀농·귀촌 도시로써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귀농·귀촌에 성공한 농축산 대표들까지 충주시의 귀농·귀촌 No.1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No.1 도시로써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