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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꼬북칩, 제2의 허니버터칩 되나

네 겹 겹친 바삭한 식감에 싸이 광고 더해져 흥행몰이 성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얇은 칩을 네 겹으로 겹쳐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시킨 스낵 '꼬북칩'이 '제2의 허니버터칩'으로 통하며 흥행몰이를 하고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입소문과 가수 싸이가 참여한 광고에 힘입어 누적판매량 500만개, 매출 4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꼬북칩은 네 겹으로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식감과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들어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고소한 옥수수맛을 살린 ‘꼬북칩 콘스프맛’과 시나몬에 달콤함이 어우러진 ‘꼬북칩 스윗시나몬맛’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특히 인스타그램, 이 제품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출시 6주 만에 매출 15억 원을 올렸으며, 출시 후 두 달간 전량 출고되면서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가수 싸이가 참여한 꼬북칩 광고도 유튜브 조회수 100만건을 기록하는 등 꼬북칩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싸이가 직접 만들어 부른 CM송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인기행진으로 인해 이마트는 온라인몰에서 1인 3봉지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편의점에서는 생산물량 부족으로 꼬북칩이 주 1회만 공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꼬북칩의 인기는 기존에 제과시장에 없던 이색적인 식감과 맛을 구현하고 가수 싸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광고효과까지 더해진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봄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초코파이 딸기맛'도 4월 출시 후 한 달만에 낱개 기준으로 1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매출액으로는 32억원을 기록하는 등 오리온의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