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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반년 만에 매출 49억…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기업 모집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농식품 산업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2월 개관한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입주기업 10개사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40개 기업 중 평가를 통해 30개 기업은 입주를 연장하고, 10개 기업은 새롭게 모집한다. 입주기간은 6개월~2년까지이며, 성과 평가 우수기업은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Seoul Food Startup Center)는 건강한 식품 레시피 개발, 신선식품 가공방법 지원뿐만 아니라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 등 4차 산업 관련 먹거리 분야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작년 12월에 입주한 40개 기업 총 누적매출액 49억원, 계약 체결 48건, 고용 30명 이상 등의 성과를 얻었다.


입주사중 ‘스위트몬스터’는 대만 측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대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Pacific SOGO(台北市大安區忠孝東路四段 SOGO)에 입점, 지난달 21일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우유, CU 등 대기업과도 계약 체결 후 제품 납품 중이다.


또 다른 입주사인 ‘꽃을 담다’는 법인 설립 1년 만에 CJ오쇼핑,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달 서울 삼청동에 직영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다. 매출액도 작년 대비 450%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가락시장 현대화시설인 가락몰 1관·2관 3층(연면적 1,547㎡)에 있으며 사무실, 세미나실, 시제품제작을 겸한 소셜다이닝(오픈키친), 코워킹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개방형, 개별) ▲법률, 세무회계, 지식재산권 출원 등의 창업 교육 ▲투자유치, 마케팅 등의 멘토링과 컨설팅 ▲투자연계 등의 각종 창업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6개월마다 성장평가 관리를 통해 최장 2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신청은 오는 30일(금)까지 서울먹거리 창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농업과 또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류심사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면접심사는 같은달 17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입주 스타트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고 있다”며 “먹거리 창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