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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혁명'을 논하다] 일자리 창출.수출 확대...인도네시아 할랄식품시장 적극 진출해야

라오데 까말루딘 박사.이홍기 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이관응 한국4-h본부 농촌청소년연구소장 특별대담


라오데 까말루딘 인도네시아 라키덴데 대학교 총장이 최근 푸드투데이 본사에서 특별대담을 가졌다. 이번 대담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혁명'을 논하다' 시리즈 5번째로, 한국-인도네시아간 농식품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과 미래농업이 가야할 길을 들었다.


라오데 까말루딘 박사는 (현)인도네시아 라키덴데 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산업공학 석사 및 박사를 수료 했고 상원의원 2회, 하원의원 1회 3선을 역임했다. 또한 대통령 경제 특보 8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로 한국 정부 수차례 방문하고 대학총장 협의회의장(4800개 대학)을 역임했다.


대담은 푸드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의 사회로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이관응 한국4-h본부 농촌청소년연구소 소장이 함께했다.

"농축산연합회 주도로 한국 농업 세계로 도약해야"

△김진수 논설실장 =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에 식품교류를 활성화(농식품분야 협력방안) 하기 위해 한국-인도네시아 주요경제  관심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관응 한국4-h본부 농촌청소년연구소 소장 = 한국의 분야별로 세계적 농업기술과 식품가공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에 동남아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쌀 수입 4위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육우, 가금류 생산 등 축산 기반이 열악해 수입에 의존도가 높다. 식품 가공 분야도 취약하여 가공식품의 수입의존도가 높다. 


3년전부터 인도네시아 4-H 협회는 영농인력 육성과 농업 현대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위해 한국 4-H 본부(회장 이홍기)와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넓지만 젊은 세대의 농업 기피 현상으로 농토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벼농사 기계화와 젊은 세대의 영농인력 육성을 위하여 인도네시아 4-H 협회는 한국 4-H 본부에 교육과 기술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홍기 회장은 충남 4-H 본부와 연계해 농업인 교류 확대를 통해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라오데 까말루딘 총장 =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명으로 세계 4위이고 농촌인구가 60%차지 하며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가로 할랄인구가 전체인구의 85%이다. 동남아경제공동체(아세안경제공동체: 10개국) 전체 GDP의 38% 차지한다.

세계 각국 농업 세계화 어떻게

△라오데 까말루딘 총장 = 호주의 최대 소고기 시장은 인도네시아이다.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자국산 소고기의 최대 시장으로 개발해 왔다. 호주는 매년 6만 1000톤의 소고기 포장육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생우는 매년 60만두 이상 수출하면서 인도네시아를 최대 수출시장으로 개발해왔다. 


중국의 경우 매년 75만톤 내외의 야채와 과일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고 있는데, 자국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농업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도 우리 농산물 시장의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 농업의 현재는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 농업의 뿌리는 4-H 라고 본다. 금년에 7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네트워크 의장국으로 활동하면서 75개국 세계네트워크 활동을 대한민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해 최초로 구성하게 됐다.


세계대회 개최 이후 저개발국가에서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과 4-H 청년인력 육성에 벤치마킹 하겠다고 많이 찾고 있는 사정이라 교육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라오데 까말루딘 총장 = 한국 4-H 본부와의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 4-H 본부는 한국농축산연합회 28개 회원사중 하나로 70개국과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유일한 농민 단체이다. 2014년 인도네시아 상원의장과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 누드알람주 지사가 방한했을 때 한국 4-H 본부와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 주 농업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했고 한국 4-H 본부 이홍기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농업환경을 평가하고 기술협력 영역 결정했다.

육우, 벼농사 기계화, 토마토, 고추, 비닐하우스 가술을 도입한 시설원예 및 영농인력 육성을 협력분야로 결정, 2015년 인도도네시아 4-H 본부 설립 지원했으며 2015년 3차례에 걸쳐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영농후계자 24명의 영농 리더십 교육과 영농체험 교육 및 농기계훈련 실시했다. 

또한 영월군과의 농업기술협력 추진해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의 4개군과 영월군의 농업기술협력 MOU 체결했다. 영월군 주도로 인도네시아 라키덴데 대학교 시범농장체 한국형 비닐하우스 3개동 설치해 한국 농업기술 공유를 위한 기반 조성했다.

우리 농업의 미래는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 중국 다음으로 인도네시아가 인구가 많은 국가로 한국4-H본부와 농업기술교류가 활발하게 시범적으로 움직이면서 강원도 영월군 박선규 군수는 비닐하우스 기술을 지원해 한국형 비닐하우스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에서는 3선 의원 라우데 대학총장을 와인에 인물사진까지 넣어서 시장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관응 한국4-h본부 농촌청소년연구소 소장 = 한국 4-H 본부는 수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영농 후계 인력에 대한 육을 실시한 바 있다. 농업 후계 인력 육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가공의 경우 우리에게는 평범하게 보이는 기술도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첨단 기술인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 농업기술의 시장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농가 식품 가공 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4-H 협회는 이홍기 회장에게 기술협력과 교류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다.   

△라오데 까말루딘 총장 = 향후 영월군과 농업기술협력 강화 지원하고 충청북도 영동군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인 영동군 포도주의 인도네시아 관광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충남 4-H 본부의 4-H 회원 농가와의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 개발하고 인도네시아 비닐하우스 보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 4-H 본부 주관으로 4-H 회원농가의 참여를 바탕으로 동남아 경제 중심지인 인도네시아에 한국 해외 농업기지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 FTA 타결로 대한민국의 농업이 전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특히 무슬림 할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4-H 젊은 청년이 앞장서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

대한민국이 식품 안전에 대해서는 위상이 아주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중국 대륙에 안전에 있어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코리아 브랜드로 우리의 먹거리를 세계시장에 개척해 정착하는 길이 농업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먹거리가 7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입장에서 자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밭작물을 기계화하고 경쟁력만 갖추면 충분히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할랄식품 세계시장 규모는 6500억달러인데 인도네시아의 할랄식품시장은 785억 달러에 이른다. 우리 농촌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식품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서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인도네시아 할랄식품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

정리 = 황인선 기자  영상편집 = 모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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