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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제주서 농업분야 혁신 유통단계 간소화 자전거홍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초연결·초지능을 기반으로 한 첨단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인 4차 산업혁명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지역에서 새로운 농식품 유통채널인 포스몰 바이블25 공동브랜드를 홍보하며 농업혁신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aT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주지역 자전거도로 인증센터를 돌며 '4차 산업혁명 농업혁신 aT가 앞장섭니다'란 슬로건으로 현장홍보 및 이벤트를 개최한다. 포스몰 바이블25 공동브랜드 런칭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제주산 음료 무료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aT는 제주지역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사이버거래소 B2C쇼핑몰 및 쿠팡·CJ몰·11번가·G마켓 등 네트워크사 입점을 통한 J마크 상품 전시판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제주시와 함께 제주산 농수축산물 e-쇼핑몰 판매확대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에 있어 농업의 미래발전 가능성 등 인식을 제고하고 온·오프라인 직거래 확대,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선제적 수급관리, 지역농산물 판로확대 등 aT의 역할과 혁신적 도전 의지를 홍보하기 위해 실시한다.

농산물 유통단계는 최대 7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어 농산물 산지가격을 당장 낮추더라도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는 동안 가격인하 효과는 희석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농산물 수급조절과 함께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유통비용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aT는 유통단계를 줄이기 위해 사이버거래소와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싱싱장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거래소의 작년 거래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포스몰의 민간채널 협력을 통한 공동 브랜드 개발, 온라인 수요 맞춤형 DB 구축, 거래실적 빅데이터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오프라인 직거래 확대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법’ 시행에 따른 직거래 인증 및 전문기관으로의 종합적 역할을 수행한 결과, 전년도 기준으로 93개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52개의 직거래장터의 거래규모가 1450여억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싱싱장터의 모바일앱을 활용해 직거래 사업장 위치찾기 서비스, 온라인 알뜰장보기 정보 제공 등 맞춤형 O2O 정보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aT는 산지와 외식업계 간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국산 농수산물 판로확대와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 셰프와 함께하는 산지페어 등과 함께 푸드서비스 선진화 지원, 외식산업 통계 정보 서비스 등을 통해 외식산업의 질적 성장을 돕고 있다.

그리고 선제적 수급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농가 소득증가 및 국내 농업기반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급 정보의 고도화, 해외 원조용 국내쌀 구매, 수매 비축 및 계약재배를 통한 선제적 수급관리 등을 통해 농산물 수급과 가격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aT 여인홍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직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이며 농업분야에 있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직거래 확대, 국내 식재료를 활용한 외식업계의 질적 성장, 선제적 수급관리,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등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인공지능, 데이터기술, 로봇·ICT 등 4차 산업 기술들을 접목해 미래 농식품 유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