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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전쟁 막 올라...농심VS오리온 '전면승부'

트러플로 맛 낸 '수미칩 프라임' 햇감자 이용한 '스윙칩'으로 각각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감자칩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감자칩을 판매하는 제과업계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올해도 수미감자를 이용한 감자칩에 집중한다. 농심은 올 3월 트러플맛 감자스낵인 ‘수미칩 프라임’을 출시했다. 수미칩 프라임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로 맛을 낸 3mm두께의 프리미엄 감자칩으로 100% 국산 수미감자만을 사용했다.

 

 

수미칩 프라임은 국산 수미감자와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 맛이 근사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감자칩의 조직감에도 변화를 주었다. 국내산 수미감자를 3mm 두께로 썰어 만든 수미칩 프라임은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높이고 스탠딩 파우치 포장으로 제작해 휴대성을 살렸다.


농심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소재로 만든 수미칩 프라임으로 감자칩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맛타입 변화보다는 갈수록 고급화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감자칩을 업그레이드하고 확대될 프리미엄 감자칩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수미칩 프라임은 트러플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 두툼한 감자 식감, 고급스러운 포장까지 프리미엄 스낵의3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스낵을 통해 감자칩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 갓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에 포커스를 맞췄다. 사측은 햇감자를 이용해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이 사용하는 국산 감자의 수확은 6월부터 11월경까지 전남 보성, 강원도 양구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각 지역에서 수확한 감자는 바로 청주공장으로 이동, 생산에 투입돼 신선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사측은 국내 570여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2만 톤의 감자를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윙칩과 포카칩은 오리온이 지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30여년 간 운영할 만큼 주력하는 상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과 스윙칩은 매년 여름 ‘햇감자 효과’로 다른 기간 대비 높은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통합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온 감자스낵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닐슨에 따르면 생감자칩 시장은 허니버터칩의 열풍을 타고 2013년 1600억원에서 2015년에는 2500억원까지 시장이 커졌으며 올해는 이보다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