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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여기 어때?’ 충주시 매년 귀농·귀촌인 늘어...2000명고지 ‘눈앞’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지역의 귀농·귀촌 가구 수 또한 해마다 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귀농·귀촌 종합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국 귀농가구는 1만 1959가구, 귀촌가구는 31만 7409가구로 귀촌가구만 2014년 대비 1만 8052가구(6%)가 증가됐다. 

특히 충주지역은 서울·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과 자연과 문화시설의 적절한 조화, 자연재해가 적고 다양한 작목 재배 등의 장점으로 귀농·귀촌 가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충주시의 최근 5년간 귀농·귀촌인 현황을 보면 2012년 792명, 2013년 813명, 2014년에 1185명으로 천명 대를 넘었고 2015년 1606명에 이어 지난해 1951명으로 21% 증가율을 보이며 20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주지역으로 귀농해 15년동안 버섯 배지를 생산하고 있는 권순범 충주버섯영농조합 대표는 “귀농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정말 귀농을 할 계획이라면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귀농도전을 해야 성공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범 대표는 지난 2003년 3월 충주로 귀농해 약 1만 6530㎡(5000평)의 배지생산 공장에서 일일 배지 4만 5000여병(1병당 1100cc), 버섯 1.6t을 생산하며 약 42억원의 연 매출을 달성했다.

권 대표는 “귀농·귀촌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며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등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도 파악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충주시는 귀농·귀촌 가구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가구당 적게는 40만원, 많게는 20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지원사업은 귀농인 및 만 40세 이하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귀농인이 선도농장에서 최대 5개월 범위 내에서 영농실습을 할 경우 연수 수당을 지급 한다.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사업은 만 60세 이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농가주택수리비, 경작지 임대료, 집들이 비용 등을 가구당 총액 2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귀농인중 귀농 현장실습 교육생을 우선으로 창업 시설자금을 가구당 1000만원 지원한다.

2030 창업농정착 지원사업은 20~30대 창업농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 시설자금을 가구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가구들을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마다 충주지역으로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가구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2019년에는 중부내륙철도가 충주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충주지역으로 귀농·귀촌을 온 가구들 중 절반가량이 서울·경기 출신인 것을 감안, 귀농귀촌 가구가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악산과 인근 지역 주변에 200여개의 산과 충주댐을 비롯한 20여개의 저수지가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춰있고 종합병원 2곳, 영화관 3곳, 각종 체육관과 골프장 등 문화시설도 구비돼있어 자연과 문화시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충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 가구들을 위해 더욱 알찬 교육과 프로그램 등으로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충주시의 각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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