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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 축제] 전통 음식 김치·막걸리 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를 뽑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김치다.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와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 내는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음식에 김치가 있다면 술에는 막걸리가 있다. 막걸리는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우리 고유의 술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민속주다.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먹거리들을 주제로 진행하는 축제들을 찾아봤다.

 

■ ‘봄&여름 우리집 새김치 담는날’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전국 유일의 김치테마파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서는 ‘제24회 세계김치축제’가 열린다.


김치종주도시라 불리는 광주의 대표적인 특산물 축제로 김치테마파크인 ‘광주김치타운’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김치체험과 이벤트, 기획전시, 김치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김치축제를 계절축제로 확대 전환했다. 그 첫 번째 마당은 ‘봄&여름 우리집 새김치 담는날’이라는 부제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26일 오후 2시부터 광주김치 소비촉진 선포식, 나눔김치 버무리기 및 전달식 등으로 진행되며 서울 향우회, 혁신도시 임직원, 김치명인, 광주김치 서포터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집 새김치담기 체험은 행사 이틀동안 하루 네차례씩 실시한다. 배추·열무얼갈이 김치는 1kg에 5000원, 토마토·오이송송이 김치체험은 500g에 3000원이다.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각 회별 선착순 30명에게는 감자캐기 또는 딸기수확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배추·갓김치 등 김치 완제품과 소금, 젓갈, 고춧가루 등 지역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부스도 별도로 마련해놨다.


김치·오리요리 시식, 김치 과학교실, 꽃·채소 모종 심기, 물총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 펼쳐진다.


아울러 ‘사임당의 김치’와 ‘남북의 김치문화’ 전시, ‘광주김치명인이 들려주는 봄&여름 물김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  전통 주막에서 맛보는 막걸리 ‘제8회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경상북도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세계유교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3일간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삼각주막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 시원한 막걸리에 배추전, 두부, 묵 등을 안주삼아 사라진 옛 주막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주막에서 만나는 삶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팔도 막걸리 전시 및 판매, 곤충으로 주안상 만들기 푸드 쇼 및 먹거리 판매, 음주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가상음주체험, 막걸리 관련 놀이체험 등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삼강주막 막걸리 가요제와 생활예술제, 음치경연대회를 펼친다.


삼강주막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계획한 삼강주막 막걸리 가요제는 축제 26~27일 이틀간 진행되며 결선대회는 27일에 열린다. 가요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경연시간은 개인별 5분으로 개인 소개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 된다. 시상은 10팀, 상금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등 총 460만원이다.


한편, 삼강주막은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만나는 나루터에 1900년 무렵 지어졌다. 낙동강에 마지막 남은 주막으로 지난 2006년 마지막 주모가 세상을 떠난 후 방치됐으나 이듬해 예천군에서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