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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뷰티 시장 꽃 '히알루론산' 기능성 더하다

식약처, '자외선 의한 피부손상에 도움'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너뷰티 시장을 이끌고 있는 3대 원료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에 새로운 기능성이 인정됐다.


22일 식약처,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시형 원료로 지정된 기능성 원료 히알루론산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을 추가키로 했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4000억원으로 2017년 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콜라겐, 비타민C는 3대 이너뷰티 원료로 꼽히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해당하는 수분을 끌어 당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식약처에 인정돼 있다. 개별 인정형 원료에서 고시형 원료로 전환되면서 누구든지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은 주로 닭 벼슬이나 생선의 눈알, 소의 초자체나 도가니 등 동물의 연골에서 얻는데 최근에는 먹는화장품 즉 이너뷰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원료 중 하나로 꼽힌다. 식약처 하루 섭취 권장은 120~240mg이다.

이번에 인정된 기능성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효과로 식약처는 기존 피부보습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을 추가했다. 개별인정형원료로 인정받아 SK바이오랜드를 통해 상품화 될 전망이다.

새 기능성이 인정된 원재료는 계관(닭벼슬) 또는 유산구균(Streptococcus zooepidemicus)이어야 하고 히알루론산 함량이 90% 이상이어야 한다. 일일섭취량의 경우 120mg, 240mg 중 240mg 대해서만 인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고시형 원료로 인정된 것은 피부보습으로 이번에 다른 기능성이 추가된 것"이라며 "해당 원료는 개별인정형으로 일정 기간이 경과 후 고시형으로 전환돼 누구나 제조 또는 수입 할 수 있도록 공전에 등재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일본의 제약사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히알루론산이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인자인 '프로스타글란딘 E2'와 '인터루킨 1a'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진은 프로스타글란딘 E2, 인터루킨 1a은 자외선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활성화시키는 작용도 도와 히알루론산을 통해 피부가 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