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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산 다시마로 ‘미세먼지 흡착’ 천연 마스크팩 개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고흥산 다시마를 이용한 미세먼지 흡착 기능 천연 화장품이 개발됐다.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한종수)는 화장품 소재 개발을 지원한 월드코스텍(대표 강세원)에서 고흥산 다시마로 천연 마스크팩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앞두고 있어 추후 미국 등 해외 수출로 지역 어민의 소득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미세먼지는 모공을 자극해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월드코스텍이 개발한 천연마스크팩은 이같은 미세먼지로 자극받는 피부의 진정 효과와 함께 안티폴루션(Anti-pollution․미세먼지 흡착) 기능이 있다고 업체측은 소개했다.


미국, 두바이,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고, 최근 CJ계열 대형 뷰티매장 입점으로 매출 향상과 지역 어민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월드코스텍은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창업보육 졸업기업으로 현재 장성 소재 나노기술산업단지에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화장품 제조 공장을 보유했다.


강세원 월드코스텍 대표는 “사드(THAAD) 여파로 중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이뤄낸 성과”라며 “지자체와 연구소, 대학 등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남부대학교, 광주테크노파크는 2014년부터 전남·광주 협력 향장뷰티산업지원사업(행복 창출을 위한 웰니스 CoBe 전통산업 육성)으로 10여개 지역 기업의 향장미용소재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해왔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하므로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 소재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