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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 축제] 먹기만 하는 축제 NO!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

달성 토마토축제-달성 RED 페스티발,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등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먹거리 축제라고 배만 채우고 가기엔 뭔가 아쉽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축제마다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가 있지만, 정작 주인공은 빠지고 조연들로 가득차 무슨 먹거리 축제에 왔는지 아리송한 경험이 있다면 추천한다.


이번주 먹거리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것들로 꼽아봤다.


■ 토마토 난장판 ‘2017, 달성 토마토축제-달성 RED 페스티발’

 


새빨간 토마토 물에 흠뻑 몸을 담그고 금반지도 얻을 수 있는 기회.


대구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토마토축제’를 개최한다.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풀에서 금반지 찾기, 토마토 무게 맞추기, 토마토 볼링, 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백설 프리미엄 파스타 만들기 등 토마토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됐다.


거대한 풀에 가득 담긴 토마토에 숨겨진 100돈의 금반지를 찾는 ‘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단연 최고 인기다. 흰색 티셔츠를 입어야 입장 가능하며, 1일 4회 운영된다. 참가비는 3000원이며, 미취학아동 및 65세 이상은 안전상의 이유로 참가가 제한된다.


행사에 사용되는 토마토는 상품성이 전혀 없는 B품 끝물 토마토로 사용후에는 수거해 퇴비로 사용한다.


토마토 풀과 워터 슬라이드를 상시 운영하며 토마토 와인·주스 시음, 토마토 구이 시식, 토마토 팩 체험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이번 토마토축제는 유로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대인 6000원, 소인(36개월~13세 미만, 65세 이상) 5000원이다. 입장권 구매시 토마토 1개와 상품권 2000원을 돌려준다. 티켓링크에서 사전예매시 1000원의 할인혜택이 있으며, 오후 5시 이후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번 달성 토마터축제가 유료로 진행되지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마케팅을 진행하여 전년 관광객 30만명에 버금가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유로로 진행되는만큼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축제를 통해 지역농가에 도움을 주고 달성 토마토의 인지도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전년 관광객 30만명에 버금가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선함 그대로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광어와 도미를 직접 잡아보고 주민이 직접 떠주는 회까지 맛 볼 수 있는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오는 28일까지 충청남도 서천군(군수 노박래) 서면 마량항에서 열린다.


지금 서천 앞바다에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가 한창이다. 자연산 광어는 성질이 급해 운송과정에서 신선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도시민을 포구로 초대해 축제를 한지 벌써 13년째.


축제장 내 체험장에서는 참여자가 맨손으로 광어를 잡는 체험을 진행한다. 토·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펼쳐지며, 1인당 잡을 수 있는 광어는 2마리로 제한한다. 체험료는 1만원으로 잡은 광어의 얼음 포장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맨손으로 잡기가 부담스러운 어린이들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뜰채를 이용한 ‘어린이 광어 낚시 체험’도 마련했다.


‘어부 아저씨의 내맘대로 깜짝경매’를 통해서 광어와 도미를 낙찰받을 수도 있다. 광어와 도미 각 1마리씩(1kg 이상)의 무게와 상태를 알려주고 내정가에 근접한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이다.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관 기념공원 내에 숨겨놓은 광어(카드)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축제장 주변 식당에서는 광어 1kg이 3만원(매운탕 포함)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