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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루카스나인'으로 김석수 제쳤다

남양유업 라떼 제품 석달만에 1000만봉 판매 돌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의 '루카스나인 라떼'가 출시 석달만에 1000만봉이 판매되면서 동서식품(회장 김석수)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루카스나인 라떼'는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카페라떼’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다.


'루카스나인 라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커피 위에 우유거품이 얹혀진 제품으로 남양유업의 50년 우유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시켰다.



이 제품의 특징은 남양유업이 그동안 축적된 유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커피맛과 잘 조화되는 라떼 전용크리머를 이용해 원유의 위생등급 기준 중 최고등급인 1A등급의 원유를 첨가한 것이다. 전용크리머로 만든 우유거품은 커피와 잘 어울리면서도 풍부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큰 특징이다.


커피에 사용되는 원두 역시 Q-grader가 엄선한 상급 원두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머신과 동일한 압력인 9기압 추출을 통해 원두의 맛과 향이 깊고 진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후속으로 나온 '더블샷 라떼' 와 '바닐라 라떼', '스위트 라떼', '그린티 라떼'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구매 인증샷 및 시음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출시초기 조사전문기관을 통해 소비자 200명에게 유명 전문점 라떼와 비교평가를 한 결과 10명중 8명이나 두 제품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 할 정도"라며 "인기비결은 맛과 풍미가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보다 뒤 늦게 라떼 제품을 출시한 동서식품도 배우 공유를 모델로 내세워 '카누 라떼' TV 광고를 선보이며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