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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맛' 알리기 총력...건강밥상 2기 사업 본격 돌입

특산물 이용 신 메뉴 개발, 온달왕자.평강공주 스토리텔링 음식관광 연계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연단조양(鍊丹調陽)’의 땅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건강밥상 2기’ 사업을 통해 ‘단양의 맛’ 알리기에 힘을 쏟는다.


1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월 ‘건강밥상 프로젝트 2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건강밥상을 테마로 한 CI(음식 브랜드) 디자인 시안 제작과 단양 특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건강밥상 프로그램은 관내 농·특산물을 활용해 지역특색에 맞는 한식상차림을 개발하는 건강밥상 개발(5주)과 착한가격 찌개요리 메뉴 개발(2주), 쏘가리 음식 메뉴 개발(2주)로 구성됐다. 

건강밥상 개발은 일품요리 2종, 탕·국류 2종, 밥류 2종으로, 수수를 이용한 테이크아웃 메뉴 2종도 함께 연구 및 개발한다.

수수는 식이섬유, 페놀화합물 등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화촉진효과와 항산화효과로 피부미용 및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뛰어난 식품으로 ‘잡곡’이 아닌 ‘약곡(藥穀)’으로도 불린다.

착한가격 찌개요리 메뉴 개발은 대중적 선호도 높은 메뉴를 조사해 시장성에 맞는 적정한 가격대의 레시피(3종)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쏘가리 음식 메뉴 개발은 지역 특색을 접목한 단품메뉴로 5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외식사업 트렌드를 ‘건강’과 ‘친환경’으로 보고 이에 따른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통해 대중의 관심도 상승과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상품 이미지 생성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단양의 지명인 ‘연단조양’의 의미에 걸맞게 청정지역 단양 이미지와 특산품을 이용한 단양 건강밥상 이미지 로고 및 홍보상품을 제작해 단양의 맛 알리기에 나선다. 

연단조양은 신선이 먹는 환약을 뜻하는 ‘연단’과 빛을 골고루 따뜻하게 비춘다는 의미의 '조양'이 합쳐져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양 이미지와 부합하는 건강밥상을 테마로 한 CI(음식 브랜드)를 제작해 단양 지자체 브랜드 가치향상 및 인지도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개발된 메뉴와 함께 스토리텔링을 활용, 음식관광으로도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밥상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은 단양 이미지에 맞는 온달왕자와 평강공주가 먹었던 느릅나무를 이용한 스토리텔링과 고구려 삼짇날 스토리텔링 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