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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이 꼽은 최고의 농정공약 '청년농업직불제'

문재인 후보 '농어업 7대 공약' 가장 큰 호평 받아
농축산연합회 농정공약검증위원회 검증 결과 발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19대 대선 후보들의 농정공약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공약으로 '청년농업직불제'가 꼽혔다. 대선 후보들 가운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농어업 7대 공약이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대선 농정공약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지난 4월 18일 제19대 농정공약검증위원회(위원장 윤여두)를 구성해 각 정당 후보의 농정공약을 조사하고 현장 농업인 의견을 물었다.


검증 결과, 농업관련 공약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실천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 중 검증위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약으로는 후보마다 내용에 차이는 있으나 청년들의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정부가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청년농업직불제'를 꼽았다.


가장 중요한 농업 정책으로는 청년농업인육성과 국내산 농축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들었다. 분야별로는 AI, 구제역 관련 특별법 제정, 인삼류 부가가치세 감면, 식량 자급률 확대, 밭기반 정비와 기계화 지원, 여성농업인 농기계지원 등을 꼽았다.


대선 후보들의 농정공약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농정공약이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문 후보는 지난 3월 9일 노무현재단 6층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농업을 직접 챙기고 당선이 되면 청와대에 농림축산특별위원회를 신설하며 쌀값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뒤이어 4월 27일에는 당사에서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케치플레이즈와 함께 농어업 관련 7대 공약을 직접 발표해 농업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각 당 대선후보에 정책 건의사항으로는 ▲농업 패러다임을 전환해 '돈이 되는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농관련 기관의 구조 조정,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안전한 농식품 확보를 위한 GAP(Good Agricutural Practice :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제도 활성화를 위한 선도농업인 1만명 육성, ▲첨단엘리트청년농업인 육성, ▲AI관련 특별법 제정, ▲김영란법 농축산물 제외 및 무허가 축사 양성화, ▲농업 가업 상속세 폐지, ▲해외 농업기지 개척 등이 지목됐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농업분야 현안과 정책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확실하게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농업의 혁신적 개혁을 이루고 발전하는 농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현희 문재인 대선후보 직속 직능특보단장과 이석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농업인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농정공약검증위원회는 윤여두 위원장을 필두로 고문에 농협중앙회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자문위원 이상무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위원에 손은남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태호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교수, 박종수 충남대 명예교수, 이관응 농촌청소년문화연수소장, 정덕화 경상대 석좌교수, 임기병 경북대 농생명과학대 학장,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 한상덕 KBS 앵커, 이충일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대표, 농업인단체장인 이성희 전국새농민회 회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최병문 한국4-H중앙회 회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축사단체협의회) 회장, 김홍길 한국한우협회 회장, 백효흠 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 최남주 EBN 생활경제부장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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