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TV탐방 >한국기능식품연구원, 국내 넘어 세계로 새로운 도약 준비

미생물, 방사능, GMO 등 검사업무부터 건강기능식품 소재개발 등 특화 연구업무까지
총 6만 여건 각종 시험검사 수행...GLP.ISO 인증 획득 박차, 할랄인증 신규사업 추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대표적인 식품위생검사기관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원장 양주홍)이 국내 최고 시험검가시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지난 2002년 건강기능식품의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이후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화장품품질위탁검사기관 지정, 2010년 축산물시험검사기관 지정, 2014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소금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협회장인 권석형 회장(노바렉스 회장)의 총괄 관리 하에 연구원의 양주홍 원장이 실무 총책임자로 기획실(산하 4개팀), 분석실(산하 7개팀), 연구개발실로 구성돼 있으며 약 120여명의 인원이 연구원으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 
  

분석실과 기획실에서는 국내생산 및 국외에서 수입되는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천일염, 화장품, 기구용기를 대상으로 비타민, 무기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 건강기능식품 공전의 각종 기능성분, 식품에 사용되는 각종 첨가물, 잔류농약, 항생물질, 중금속, 톡신류, 각종 유해물질, 벤조피렌, PCBs, 비스페놀 A 등의 각종 환경오염물질, 세균수, 대장균군, 식중독균, 프로바이오틱스 등 각종 미생물시험검사, 방사능잔류량, 식품조사처리확인, GMO 확인 등 시험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실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소재개발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규격설정 컨설팅, 시험방법 유효화 등 특화된 연구관련업무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특정연구업무, 유통기한설정업무,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정부연구용역과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도 시험검사관련업무에서 수입식품, 검사명령제, 수입수산물 등 2만2231건에 대한 수입정밀검사를 수행해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이바지했으며 자가품질검사, 건강기능식품 품목제조신고용검사를 포함한 국내 제조 식품 3만9112건 등 총 6만 여건의 각종 시험검사를 진행했다. 


연구관련업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국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생산구축', '식품 중 식품첨가물 시험법 확립 및 실태조사 연구', '잔류동물용의약품 개선 시험법의 실험실간 검증' 외 5건의 정부용역연구사업을 진행했다. 국내 산업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안전성확보, 기준규격 설정, 시험법 검증과 같은 다양한 연구사업 20여건 수행함으로써 국민 먹거리 안전과 산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2년 판교 소재 코리아바이오파크로 연구원을 확장 이전하면서 미생물, 유해물질, 영양기능성분, 화장품, 기구용기, GMO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전용 실험실을 3개 층에 약 4000m2(1,200평) 규모로 갖춰 교차오염을 최대한 방지하는 등 연구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뿐만 아니라 HPLC, GC, GC-MS, GC-MS-MS, LC-MS-MS, LC-TOF, ICP, ICP-MS, X-선 회절분석기,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 등의 최첨단 분석장비를 운영하는 실험실을 별도로 구축하고 각 분야의 분석항목별로 전용장비를 지정해 분석효율을 극대화해 검사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신식 배기시설, 유해물질전용시약장, 산가스중화장치, 유해가스안전제거장치 등을 갖춰 실험실 환경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숙련된 인재와 시험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하고 있는 ISO에 준하는 품질관리기준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품질보증을 전담하는 부서와 전문인력을 별도로 구성해 각종 품질문서와 시스템의 적합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성적서 발행 전에 분석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검토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FAPAS, FEPAS, KOLAS 등 국제비교숙련도 테스트 참여를 통하여 시험검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기본으로 해 자체적인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그리고 검체와 표준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입고에서 폐기까지 전산으로 관리하는 추적이력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분석결과의 추적성을 확보하는 Audit Trail을 전면 도입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품질보증에 힘쓰고 있다. 

연구원은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장비투자를 꾸준히 늘려가는 한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민간시험검사기관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에 옮겨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 건강기능식품이 일본이나 브라질 진출 시 연구원을 통해 제품 검사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는 수출국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GLP, ISO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할랄인증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위한 신규사업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