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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VS하이트진로 '김빠진 맥주 시장'서 발포주로 붙는다

기존 맥주보다 맥아 함량 낮추고 저렴한 가격이 특징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종훈)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맥아 함량을 낮추고 가격도 저렴한 발포주를 내놓고 경쟁에 나선다.


롯데주류도 '피츠(Fitz) 슈퍼클리어'를 출시한다. 롯데주류에서 생산하는 클라우드는 맥아 비율이 100%지만 '피츠(Fitz)수퍼클리어'는 맥아비율이 80%다. 도수는 클라우드(5%)보다 알코올 도수를 약간 낮은 4.5% 수준이다.


피츠는 충주 제 2맥주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5월 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와 동일한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하지만 유럽산 헤라클레스 홉을 사용해 가볍고 경쾌한 맛을 강조했다.


피츠는 '꼭 맞다', '적합하다' 라는 뜻인 'Fit'을 이용해 제품명을 지은 만큼 장소와 상대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젊은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는 도수 4.5도에 100% 아로마호프와 맥아, 국내산 보리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5일 홍천 공장에서 ‘필라이트'를 처음으로 출고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인규 사장과 손봉수 생산총괄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과 공장관계자들이 참석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초기 출고 물량은 6만 상자다.


출고가격은 355㎖캔 기준 717원으로 일반 맥주와 비교해 40% 이상 저렴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국내 최고의 양조기술로 선보인 신개념 발포주로 맥아와 보리의 황금비율로 최고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성비를 높인 제품"이라면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트렌드에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로 알려진 일본에서 발포주는 13%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그 시장성은 이미 확인됐다고 본다"며 "국내에서도 아직은 생소하지만 좋은 품질과 맛, 가성비 있는 가격을 강점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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