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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만난 볶음면...'매운맛'으로 승부수

농심VS팔도 '국물 없는 매운맛'으로 트렌드 선도 나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라면의 비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라면업계가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대표 박준)은 '짜왕 매운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렬한 매운맛을 내기 위해 고추를 통째로 다져 특제소스에 담고 고추를 동결ㆍ건조해 만든 분말을 짜장스프에 넣었다. 시판 제품 대부분이 고추분말을 사용하지만 짜왕매운맛은 고추 원물 그대로를 넣었기 때문에 더욱 풍미가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짜왕 매운맛은 현재 농심에서 판매하는 제품들 가운데 가장 매운맛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콤한 짜왕 출시 건의가 많았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매운 김치나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비빔면의 명가 팔도(최재문)도 톡 쏘는 매운 맛을 강조한 여름 한정판 ‘팔도 초계비빔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초계비빔면’은 겨자와 식초의 맛을 더한 제품으로 닭고기 후레이크를 넣어 씹는 맛을 강화했다.

 


겨자오일과 야채풍미유가 들어있는 겨자향미유가 별첨되어 있으며, 건더기스프의 중량은 7g으로 비빔라면 제품 중에는 가장 많은 양이 들어 있다.


팔도 관계자는 “여름철 별미인 ‘초계국수’에 매운 겨자를 첨가해 비빔면 제품으로 변형해 출시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스를 더한 비빔면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물 라면의 비수기인 여름이 가까워오자 라면업계가 볶음면에 매운맛을 첨가해 탈출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라면서 "매운 볶음면을 여름 아이템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국내 볶음면 시장의 규모를 라면시장의 5% 가량인 연 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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