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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이색만두로 4000억 시장 정조준

토마토, 불고기 등 속재료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 나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군만두가 출시하고 만두시장을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콘치즈에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를 더한 피자 만두 '토마토치즈톡톡'을 출시했다.


'토마토치즈톡톡'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옥수수콘, 모짜렐라 치즈와 어울리며 고소하면서 상큼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맛이 나고, 톡톡 터지는 옥수수콘의 식감도 재밌어 까다로운 어린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영양도 맛도 알차게 채운 토마토치즈톡톡이 자녀간식, 어른들 맥주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라 전연령층에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부터 이색 군만두 제품인 ‘중화 군만두’와 ‘불고기 군만두’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중화요리와 불고기를 접목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강조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사측은 또, 올 3월 냉동만두시장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정통 제조방식을 고수한 무게 23g의 ‘고향만두 교자’와 ‘날개 달린 교자’ 신제품 2종을 통해 냉동만두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나선 바 있다. 


23g 안에는 30년 해태의 기술력이 담겼다. 우선 만두피는 식감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고향만두 교자’의 수분함량은 30% 후반대로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것이 특징이다.



1987년 출시 이후 약 30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던 '고향만두'는 2014년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후 좀처럼 왕좌를 탈환할 기미를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이색만두들의 출시로 만두시장이 긴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태제과가 고향만두의 제품 리뉴얼과 이색만두의 출시로 매출성장이 전체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