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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로찬, 국내 유일 화학첨가물 0% 반찬 선봬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 유성 도안신도시 반찬가게 효모로 찬이 입소문을 타고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골목길 작은 가게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사실 이곳은 이 가게가 들어서기 전까지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아 평소 한산했던 곳이다.


효모로 찬은 화학첨가물 441가지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효모로 맛을 낸 반찬만을 판매한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맛과 건강, 그리고 무엇보다 온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 단골 손님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먹어도 입에 물리지 않고, 식사 후에 더부룩한 느낌이 없어서 좋다”고 평했다.


특히 아이 엄마들은 “집에서 가족들과 다 함께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이곳을 알게 돼 안심된다”며 “아이용 먹거리는 꼭 이곳을 찾아서 사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게를 운영 중인 박형구 점장과 정승웅 쉐프는 새벽 5시가 평균 기상 시간일 정도로 매일 하루를 남들보다 빨리 시작한다.


모든 메뉴에서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으려다 보니 식재료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고, 삶고, 다져야 한다. 반찬가게 특성상 준비할 메뉴도 많아 더 많은 시간이 든다.


또한 고객 요청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만드는 것도 장점이다. 화학첨가물을 빼고 직접 개발한 것이 작은 식재료인 간장, 마요네즈부터 카레, 짜장, 두부, 떡볶이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박형구 효모로 찬 점장은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 이번에 화학첨가물 0% 수제 어묵도 개발했다”며 “화학첨가물을 하나도 쓰지 않고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수십 번의 테스트 끝에 결국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곳이나 수제 어묵이라고 홍보하지만 화학첨가물을 안 쓰는 곳은 거의 없다”며 “우리는 국내 유일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찬을 만드는 가게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