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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식품 가공기업 러시아 시장 문 두드린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 관련 대응책의 일환으로, 러시아 극동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도내 5개 식품기업으로 이뤄진 시장개척단과 함께 ‘2017 러시아 달라그로 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델로스에프앤비, 평창초코릿, 퀸비애그리푸드, 황태종가식품, 오대산식품이다.


이들 기업은 러시아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경험이 많거나 수출의지가 매우 높은 기업으로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실질적인 바이어를 최소 3개 업체 이상 발굴하고,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출성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엄선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5~16일 양일간 강원도를 방문했던 블라디보스톡의 ‘아스터라인’가와 사할린의 ‘프로드마스제르’사 등도 이번 박람회에서 만나 수출 상담을 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발굴된 바이어에 대해서는 오는 9월 동해에서 개최되는 ‘2017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강희성 시장개척단 단장은 연해주정부를 방문, 스타리치코프 알렉세이 유리예비치 연해주 국제협력국장을 만나 북방항로(속초-자루비노(러)-훈춘(중)) 활성화 문제 등 양도간 통상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중국발 사드배치 보복조치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 상품의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번 2017 러시아 달라그로 식품박람회 참가는 미·중·일에 치우신 도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