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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봄마케팅 시동...'벚꽃'으로 춘심 공략

하이트진로, 롯데아사히, 국순당 등 시즌 한정판 패키지 선 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봄 날씨가 지속되며 주류업계가 벚꽃을 이용한 한정판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춘심(春心)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는 봄 포스터와 함께 참이슬 왕관 에디션의 신제품을 준비했다. 포스터는 하이트맥주 모델 송중기와 참이슬 모델 아이유가 각각 '포찢남(포스터를 찢고 나온 남자)'과 '벚꽃 여신'으로 변신한 것이 특징이다.



참이슬 왕관 에디션 신제품인 '벚꽃 두꺼비 왕관'도 출시했다. 지난 2월 졸업 시즌 한정판 '학사모 두꺼비 왕관'에 이은 두 번째 한정판으로 벚꽃나무 아래 두꺼비와 나비를 함께 배치해 봄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또, 프리미엄 맥주인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3월말부터 판매한다. 벚꽃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봄 시즌 한정판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선보이게 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축제,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봄 마케팅을 시작으로 올해도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은 벚꽃을 닮은 분홍빛 맥주 ‘호가든 체리’ 한정판을 출시했다.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상큼한 체리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롯데아사히주류도 벚꽃 시즌을 맞아 ‘클리어아사히 벚꽃축제’의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오렌지와 라임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시트러스홉’과 ‘아로마홉’으로 널리 사용 중인 ‘캐스케이드홉’을 사용해 제조된 것이 특징으로 상큼한 과일의 풍미와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금복주도 화사한 벚꽃을 모티브로 한 ‘맛있는 참 벚꽃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전통주 업계도 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느린마을 막걸리의 '봄 스페셜 에디션'과 봄이 제철인 냉이의 맛과 영양을 담은 '냉이술' 한정판을 선보인다.



봄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느린마을 막걸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올 봄에만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냉이술은 해남 땅끝마을 참냉이로 빚은 술이다. 제품은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포천 산사원과 느린마을 양조장&푸드 등에서 구입하 수 있다.


국순당은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봄 마케팅을 전개한다. 일본의 벚꽃축제 시즌을 맞아 벚꽃 디자인이 적용된 일본 수출용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국순당은 오는 5월까지 10만병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미 일부 제품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