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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약이 되는 건강밥상’, 관광객 입맛 잡는다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관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약이 되는 건강밥상’을 개발해 올해 4월부터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5월부터 15주간 레시피 개발에 들어갔던 ‘건강밥상’은 아로니아 맥적구이와 아로니아 너비아니구이, 닭 마늘구이, 수수닭백숙, 연근영양밥, 궁중떡볶이, 단호박 과일양갱 등이다.

아로니아 맥적구이는 군 특산물을 이용한 아로니아 소스와 돼지고기를 함께 곁들여 만든 먹거리로 상추나 깻잎과 함께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또 닭 마늘구이는 항암효과가 탁월한 단양마늘과 닭고기가 조화를 이뤄 먹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수수닭백숙과 단호박을 이용한 후식 메뉴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관내 보신각 등 몇 식당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행,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약이 되는 건강밥상’ 에 참여한 김희석 보신각 식당 대표는 “수수닭백숙의 경우 손님들이 드실 때 국물 한 방울까지 남기지 않는다”며 “또 항산화제효과가 탁월한 수수를 이용해 관광객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으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개발된 메뉴는 박유신 전통음식연구가와 관내 10개 음식업소가 함께 ‘손님은 가족이다’, ‘손님의 입장에서 만들자’라는 마인드로 관광객들의 건강까지 확실하게 책임진다. 

이미 수차례 증명된 단양마늘의 효능은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함유된 스코르디닌이란 성분으로 허약체질 극복, 강장효과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 제거와 독소배출, 눈독소제거, 안구망막세포의 재합성 촉진 등의 슈퍼푸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약이 되는 건강밥상’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생산되는 마늘, 아로니아, 수수 외 총 10종을 활용해 개발했다”며 “이후 2기 건강밥상 프로젝트 또한 계획 중에 있고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이 되는 건강밥상’ 선정 업소는 고향집두부, 대교식당, 대교약선요리, 단고을약선요리, 미강식당, 보신각, 성원약선요리, 수리수리봉봉 농가맛집, 왕릉숯불갈비, 장림산방 등 1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