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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프리미엄 견과'로 소비자 입맛 공략

돌(Dole), 한국야쿠르트, 농심켈로그 등 다양한 제품 시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견과류에도 고급화 바람이 한창이다. 과거 많은 소비자들이 즐기던 땅콩, 호두 등의 일반 견과류의 판매는 다소 주춤한 듯 보이나 최근에는 피칸, 마카다미아 등 고급 수입 견과류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분석하면 전체적인 견과류 수입량은 2015년 4만 8790톤에서 2016년 5만 1261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롯데마트가 올해 정월대보름 앞두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땅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전 47%에서 27%로, 호두는 31%에서 29%정도로 감소한 반면 피스타치오는 2011년 0.3%에서 지난해 6.2%로 급증했다.


아몬드는 13.4%에서 지난해 19.4%로 늘었고, 마카다미아 등 기타 해외 견과류의 매출 구성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식품 업계는 피칸 등을 포함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줌견과’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마카다미아 커피,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등 럭셔리 견과류를 적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들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Dole(돌)은 기존 한줌견과 제품에 고급 견과류를 추가한 제품을 선보였다. ‘후룻&넛츠 블랙라벨’은 아몬드, 호두뿐 아니라 피칸, 마카다미아 등 프리미엄 견과류를 사용하여 제품력을 강화했고, 비타민이 풍부한 건망고와 변비예방에 좋은 푸룬(말린자두)을 넣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수입한지 180일 미만의 견과류와 건과일 만을 사용하여 제품의 신선도를 높인 것 또한 특징이다.


Dole(돌) 관계자는 “’후룻&넛츠 블랙라벨’은 최근 소비자 취향의 다변화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피칸, 마카다미아 등을 새로 더한 제품이다”며, “해당 제품은 지난 2016년 5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봉 이상이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기록을 올렸다. 고급 견과류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콜드브루 신제품 2종 출시를 통해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 라떼’를 선보였다. 마카다미아 라떼는 뉴욕타임스가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로 선정한 'G&B Coffee'의 시그니처 메뉴 마카다미아 라떼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적용한 제품이다. 마카다미아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켈로그의 체중조절용 시리얼 스페셜K가 선보인 ‘스페셜K 뉴트리핏 헤이즐넛’은 로스팅해서 고소함을 배가시킨 헤이즐넛과 아몬드, 코코넛, 퀴노아 후레이크, 담백한 저지방 그래놀라 등이 함유된 제품이다. 슈퍼 푸드를 기본으로 다양한 영양 그리고 맛의 균형까지 고려하여 건강한 재료들로 쉽고 편하게 건강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커피의 '이디야 이너츠(EDIYA E-NUTS)'는 피칸, 크랜베리, 마카다미아, 아몬드, 캐슈넛 등 5종의 견과류로 구성된 제품이다. 특히 2014년 5월 첫 출시되었던 것을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재 출시한 제품으로, 피칸과 마카다미아, 크랜베리를 추가해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췄다.


배스킨라빈스가 선보인 ‘초코초코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로 진한 고소함을 살린 아이스크림에 달콤 고소한 ‘초콜릿 코팅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코팅 아몬드’를 넣어 바삭한 식감과 깊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한 배스킨라빈스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초콜릿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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