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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삼성과 이건희 동영상 갈등?...관계 다시 틀어지나

검찰, CJ제일제당 선 전 부장 구속기소 후 조직적 개입 여부에 수사 집중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CJ제일제당 전 부장이 구속기소된다.


검찰 관계자는 "선 전 부장은 오늘 기소할 계획"이라며 CJ측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 등 현재 수사 중인 여러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선 전 부장 등이 삼성 측에 동영상의 존재를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고 이 가운데 2억원 이상을 뜯어낸 정황을 포착해, 자금 출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CJ측과도 접촉해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3일 CJ그룹의 계열사 헬로비전, 대한통운 사무실 등 4곳에 검찰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압수수색 대상 4곳 중 2곳은 개인 사무실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선 전 부장이 체포 직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파기한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각종 기록과 정보 등 동영상 촬영과 관계된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선 전 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TV에서 전자레인지에 휴대전화를 돌리면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본 적 있어 그대로 따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CJ측은 '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에 연루된 선 모 부장이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의전 담당이었다는 일부 보도에 "지나친 추측"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선씨가 2004년 대리 시절에 제일제당 총무파트에 있었다" "선씨가 의전을 한 일이 있는 지 여부조차 불분명하지만 13년 전 대리시절에 잠깐 총무파트에 있었고, 그 이후에는 공장 등에서 근무를 했는데 그것을 한참 후에 벌어진 동영상건과 연결시키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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