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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정식품, '물장사' 진출에 속도 낸다

매년 10%대로 성장하는 생수시장...경쟁 과열 될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생수업계의 ‘물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푸드와 정식품이 생수업계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내달 새로운 브랜드의 생수를 출시하며 생수 시장에 본격 뛰어 든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중소 생수 제조업체 제이원에 대한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최근 새 브랜드의 생수 제품 출시를 위한 사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마무리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은 마무리 됐고 10여개 브랜드가 최종 후보로 올라 온 상태"라며 "3월 중 새로운 브랜드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 신세계푸드는 법정관리가 진행 중이던 생수업체 제이원을 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제이원은 시장 점유율 1% 이긴 하지만 자체 생수 브랜드인 '크리스탈'을 보유 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 등에 납품하는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생산하고있다.


신세계푸드는 제이원을 인수하고 생산 시설이나 설비, 등을 재정비 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지밀’을 판매하는 정식품은 지리산 청정지역의 맑고 깨끗한 암반수로 만든 생수 브랜드 '정식품 심천수' 제품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0.5리터와 2리터 2가지 구성됐다. 국내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리산 산림의 해발 510m 위치의 지하 200m에서 취수한 천연암반수로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정수 과정에서 일체의 화학처리 과정 없이 천연 필터로만 정수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심천수’는 칼슘을 비롯해 마그네슘·칼륨·나트륨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20여종의 미네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체내 흡수가 빠른 약알칼리수로 음용 때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웰빙 트렌드 확산, 소규모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생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심천수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도 최근 지리산 청정 암반수로 만든 먹는샘물 '아워홈 지리산수'의 출시로 생수시장에 가세하면서 먹는 물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장조사 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10년 3990억원에서 2015년 6220억원, 지난해에는 7000여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 점유율은 지난해 9월 기준, 광동제약의 ‘제주삼다수’가 35%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가 12%를 기록했으며, 농심 ‘백산수’가 9.8%로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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