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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우·흑돼지 체세포 채취로 종보존 체계 마련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축산진흥원이 구제역 질병 재해로부터 제주흑우․흑돼지의 안정적인 종(種)보존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제주도는 축산진흥원 내 사육중인 제주흑우 씨수소 19마리 및 제주흑돼지 3마리 등 총 22마리에 대해 체세포 채취 및 동결보존을 실시한다.


채세포 채취 및 동결보존 절차는 축산진흥원 사육중인 원종개체 체세포 채취→제주대학교 줄기세포센터 세포배양기내 배양처리→축산진흥원 유전자원은행 액체질소 내 영구보존 등 3단계로 나뉜다. 


이번에 추진하는 체세포 채취 및 동결보존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천연기념물 546호 제주흑우 및 천연기념물 550호 제주흑돼지의 종을 보존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등 악성 전염병의 심각성을 고려해 제주의 재래가축인 제주흑우 및 제주흑돼지 우수 종자의 중복 보존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도내에 악성 전염병인 구제역 등으로 가축이 집단 폐사처리 됐을 경우, 유전적으로 완벽히 동일한 개체를 복제하여 멸종 위기사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 복제동물의 사육 및 식용 적합성에 대한 제도나 규정이 변화된다는 전제하에 실현 가능하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제주흑우 씨수소 19마리 및 제주흑돼지 수컷 3마리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체세포 채취, 배양 및 동결보존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며, 앞으로 우수 종자의 안정적 보존체계 마련을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기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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