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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파동 노리고 불량 계란 30만개 시중 유통

난막 찢어지고 이물질 묻은 불량계란 계란탕, 찜, 계란말이로 조리.판매



[푸드투데이 = 김명래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계란파동이 일자 이를 악용해 불량 계란을 시중에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지능범죄수사팀은 전라북도 민생 특사경과 합동단속을 통해 불량계란을 사들여 식당에 납품․유통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로 유통업자 A씨(46)와 농장주, 이를 조리해 판매한 식당주인 등 19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속 결과, 이들은 AI파동으로 계란 가격상승을 틈타 관할 시장에게 식용란 수집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으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짙게 썬팅한 1톤 탑차를 이용해 종계장을 드나들며부화용알로 적합하지 않은 난막이 찢어지거나 난각이 손상돼 내용물이 유출된 알, 울퉁불퉁해 정상적인 형태가 아닌 알, 이물질이 묻어 있어 불결하고 포장 및 난각에 생산자명 등 표시사항을 하지 않은 식용으로 유통이 불가능한 계란을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개소 종계장에서 1판당 1000원씩 구입해 식당 15개소에 2500원~ 4000원을 받고 약 30만개 시가 7500만원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납품받은 식당에서도 계란 난각에 아무런 표시가 없고 난막이 찢어지거나 깨지고 이물질이 묻은 불량계란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시중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계란을 납품받아 계란탕, 찜, 계란말이 등으로 조리해 판매한 사실이 확인 됐다.


김동봉 군산경찰서장은“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식품 유통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불량식품 유통을 차단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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