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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청정지역 청학동 미나리 축제 27일 개막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제1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한다.


하동군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미나리 축제를 열 계획이다.


미나리축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청학 미나리는 10여 농가가 남산리 일원 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5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3억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 전략작목으로 부상했다.


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이정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없이 미나리 시식 및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2번 국도변에 위치한 축제장은 2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좌식 및 입식 테이블 20여조를 갖춘 미나리시식·판매장과 150㎡ 크기의 비닐하우스에 봄나물 등을 판매하는 특산물판매장으로 구성된다.


미나리시식·판매장에서는 현장에서 미나리를 주문하면 불판과 쌈장이 제공돼 삼겹살을 구입해와 미나리와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싱싱한 미나리를 저렴하게 판매할 뿐만 아니라 하동산 취나물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같은 다양한 특산물도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학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로 재배돼 속이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나리는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