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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대게 속초’ 매출 3억 명실상부 특산품 자리매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지난 17일부터 3일동안 개최된 ‘2017 붉은대게 속초’에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10여톤의 붉은대게가 소비되는 등 3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큰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속초시 청호동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25개 업체가 지역 대표 수산물인 붉은대게의 가공식품을 판매하면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붉은대게의 맛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축제는 붉은대게 가공식품을 판매한 ‘붉은대게관’, 붉은대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찜 판매관’, 붉은대게 관련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체험관’으로 나눠 다양한 형태로 붉은대게를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붉은대게 판매관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붉은대게를 맛볼 수 있어 연일 인파가 몰렸고 당초 축제물량으로 준비했던 5톤정도의 붉은대게가 이틀만에 소진됐다. 추가 물량 확보로 축제 기간동안 총 7톤여의 붉은대게가 소비됐고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붉은대게관에서 선보였던 식품 중 단가 대비 매출 1위는 ‘고로케’가 차지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으면 맛 볼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붉은대게의 2차 가공을 통한 새로운 브랜드로서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붉은대게를 활용한 가공식품 중 고추장, 대게장, 그라탕, 홍게어묵, 홍게과자․빵 등도 새로운 메뉴로 관광객을 사로 잡았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 체험관에서의 매출도 1000만원에 육박했는데 SNS홍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젊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붉은대게라는 산업형 마케팅 축제로서 어업인 생산자는 물론 경영인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내년에는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산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충실히 준비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