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9 (일)

<김수범의 건강칼럼>지질, 지방 –포화, 불포화지방산 체질별 복용법

지방은 우리 몸에서 나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이 바로 비만의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방을 없애기 위하여 지방의 흡수를 막는 약을 먹기도 하고 비만을 없애기 위하여 지방흡입수술을 받기도 한다. 지방은 우리 몸의 나쁜 성분으로 없애야 하는 대상으로 되었다.


지방은 몸에 나쁜 성분인가? 


흔히 지방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는 고체형태를 지방이라고 하고 액체형태를 기름이라 하며 두가지를 합쳐서 지질이라 한다. 지질은 먹고 살기 힘들 때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너무 많이 먹어서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중풍 등의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과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주의하여야 하는 영양성분으로 되었다. 많이 먹으면 각종 병의 원인이 되지만 적당히 먹으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체온조절,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들며, 두뇌와 시각에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지질의 기본적인 구성성분은 지방산이며, 지방산은 포화정도에 따라서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누어진다.


포화지방산은 육류, 코코넛유, 마가린에 많이 들어 있다.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등이 증가를 하여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주어 심장관상동맥, 뇌혈관, 말초혈관에 영향을 주며, 심장병이나 중풍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건강을 해친다.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은 소고기, 소양인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소음인은 닭고기, 개고기, 염소, 양 등이 잘 맞는다.


불포화지방산은 이중결합의 수에 따라서 단일불포화지방산, 다가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눈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유가 대표적인 올레인산으로 다른 지방산에 비하여 산화가 잘 안되어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먹어도 좋다. 이탈리아사람들이 기름을 많이 먹는데도 성인병이 적은 이유가 올리브유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 그 외에 올레인산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는 해바라기유, 홍화유, 낙화생유 등이 있다. 


다가 불포화지방산에는 오메가6계열의 리놀레산, 감마리놀레산, 아라키돈산 등이 있고, 오메가3계열에는 알파리놀렌산, EPA, DHA 등이 있다.
오메가6계열인 리놀레산은 옥수수, 콩, 홍화, 참기름에 많으며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그렇지만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HDL콜레스테롤까지 없애서 증상을 악화시키며, 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도 생기게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씨, 해조류에 많으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관, 기관지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재료가 되는 중요한 성분이다.


아라키돈산은 달걀, 간, 유제품, 소라, 전복 등에 많으며 임신부, 수유기, 유아의 영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량으로 복용하면 동맥경화, 고혈압, 알러지질환, 아토피피부 등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오메가3계열인 알파리놀렌산은 차조기유에 많으며 아토피피부, 우울증, 신경세포, 뇌세포, 류마치스관절, 간질환등에 좋으며 리놀레산을 많이 먹는 사람이 같이 먹으면 좋다.


EPA는 정어리, 꽁치, 고등어 등의 등푸른생선 등에 많으며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을 없애서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을 예방하고 아토피질환, 알러지질환, 염증성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DHA는 정어리, 다랑어, 장어, 고등어 등에 많이 있으며 뇌와 신경조직의 발육과 기능에 영양을 주어 기억력을 증강시키고 치매 등의 뇌질환을 예방하며 시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며 심혈관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도 좋다.


체질에 따른 지질의 구조를 보면, 지방성분은 한가지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섞여서 들어 있기 때문에 주성분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한의학적인 성미(性味)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에 따라서 선택하여 먹는 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느긋하고 살이 많이 찌는 태음인에게는 소고기, 소간, 장어, 들기름, 대두유, 콩, 땅콩, 아몬드, 호두, 잣, 대구 등이 좋다. 열이 많고 급한 소양인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돼지간, 참기름, 고등어, 꽁치, 참치 등의 등푸른생선, 참깨, 홍화유, 옥수수유 등이 좋다. 꼼꼼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닭고기, 양, 염소, 닭간, 갈치, 도미,조기, 멸치 등이 좋다. 기가 강한 태양인은 붕어, 문어, 오징어 등이 좋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