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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첫 인사 결정났다...사장단 대폭 물갈이

21일 시작으로 화학·식품 계열사부터 인사-조직개편 발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의 인사가 이달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전면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3년간 인사가 정체됐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대폭 바뀔 예정이다.


다음 주초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황각규 사장(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신설되는 경영혁신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통BU(비즈니스 유닛)장으로 거론됐던 소진세(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준법경영위원회와 사회공헌위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오는 21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화학 및 식품 계열사 이사회, 22일 롯데쇼핑 등 유통, 23일 호텔롯데 등 서비스 계열사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회 직후 계열사별로 조직개편안 및 임원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계열사도 유통과 제조, 화학, 호텔 등 4개 사업부문(BU, Business Unit)으로 개편한다. 그룹의 근간인 유통BU장은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가 맡고, 강희태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 부문장(부사장)이 신임 백화점 대표로 승진한다. 2015년 인사에서 최연소 전문경영인(CEO)이 된 김종인 롯데마트는 대표는 연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정기인사는 신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사실상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신 회장은 2011년 롯데그룹 정기인사에서 회장직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인사의 큰 그림을 그려왔다. 롯데그룹은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12월 말 사장단 정기인사를 단행했지만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인사를 계속 미뤄왔다.


한편, 롯데그룹은 다음주 인사와 함께 단행하는 조직개편에서 현재의 정책본부 조직은 경영기획실로 개편되면서 7개실에서 4개팀으로 축소되고, 인원도 250명에서 150명 안팎으로 40% 정도 감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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