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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사각지대 압타밀 분유...과대광고로 행정처분

식약처,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구매대행업체 영업정지
2012년 사카자키균 검출 리콜 조치 이후 또 세슘논란 불거져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독일 분유 압타밀이 최근 세슘 검출 논란을 겪고 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구매대행 업체가 해당 제품의 과대광고로 당국으로 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소재 수입식품 인터넷구매대행업체인 좋은하루(대표 진성하)는 조제분유 '압타밀 프로푸트라 pre/1단계/2단계, 압타밀 프로누트라 pre/1단계/2단게/3단계'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조제유류의 사용이 모유와 같거나 모유보다 좋은 것으로 오도 또는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 광고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압타밀 분유는 독일 분유 브랜드로 제조사인 밀루파사가 만든 프리미엄 분유다. 모유와 거의 흡사하다는 홍보와 함께 국내에서는 명품 분유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 사설기관 검사결과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공개돼 국내 육아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압타밀은 공식 한국 법인이나 판매 법인이 없이 해외직구나 해외 구매대행사를 통해 들어온다. 때문에 식약처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식 통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압타밀 분유는 지난 2012년에도 사카자키균으로 의심되는 성분이 나와 독일 본사가 자발적 리콜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