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북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 프로젝트 추진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전북도가 농도 전북의 강점을 살려 4차산업혁명의 블루오션인 미래 농업의 대표 모델로 혁신도시-새만금을 연계하는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한 배경에는 그동안 전북이 잘하고 있고 차별화된 발전역량을 갖춘 분야를 성장동력화 한다는 점에서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북은 이미 2015년에 농생명 R&D특구가 지정됐고 혁신도시에 농진청 5개 국가기관/국가-공공-대학 등 41개 연구시설, 약 1500명에 이르는 박사급 연구인력 등 국내최대 농생명 R&D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종자(김제), 식품(익산), ICT농기계(김제), 미생물(정읍), 첨단농업(새만금) 등 혁신도시와 새만금 사이에 5개의 농생명 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미생물~종자~식품~소스를 아우르는 농생명산업 육성의 최고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5대 농생명 클러스터 등 주요 거점을 연계할 도로, 철도, 항만 등 SOC가 2020년까지 구축돼 세계 농식품산업의 진출 전지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5대 클러스터의 완성도 제고에 필요한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확충’ 등 클러스터구성 요소별 취약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 추진하게 되면 이전 보다 훨씬 높은 농생명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민자포함 5535억원)의 경우 계획 목표 연도인 2020년 전라북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측면에서 최대 4.3조원, 고용유발 측면에서도 최대 4.4만명이 식품과 연관 산업에서 고용이 창출되고 GRDP 증가 효과 측면에서도 최대 1.6조원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비롯해 미생물, 농기계, 첨단농업 등약 1.1조원(민자포함)의 투자가 될 경우 약 6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전북의 GRDP(45.4조원)의 5% 이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2.4조원 상승효과가 추정되고 있다.


'2단계 식품클러스터 사업’으로 2차 산업단지를 조성해 1단계 산업단지와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 국제 농식품 비즈니스센터를 건립으로 다양한 국제 식품 전시 컨벤션 국제행사 개최로 관광산업(6차)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농생명5공구에 ‘농생명 청년 창업 특구’를 조성해 청년의 혁신능력과 농업의 첨단화와 융복합 산업화 접목을 통해 국가적 저성장 극복과 미래 청년 일자리 5만개를 창출 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농기계 품질검증 테스트 및 해외 맞춤형 시험설비 인프라를 구축하여 정부의 농기계 수출 세계 10대 강국 도약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미생물은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부가 바이오 소재로써 ‘인체유용 미생물산업 육성’, ‘동물용 백신기반 R&D지원 및 산업 육성’, ‘첨단 미생물 발효소재 고도화’사업을 추진하여 국내 미생물산업의 혁신적 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생명공학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5대 농생명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이면 제2의 혁신도시 조성과 새만금의 연계 투자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19대 대선공약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명실공히 전북을 ‘아시아 최대의 농생명 밸리’로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