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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향년 89세로 별세

[푸드투데이=온라인뉴스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 5일 오전 10시50분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허 명예회장은 LG, GS그룹의 뿌리인 ‘락희화학공업’의 창업의 주역이었다.


허 명예회장은 1953년 락희화학공업(현 LG화학)의 업무부장으로 입사해 금성전선 사장, 럭키 사장,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럭키석유화학 회장 등 럭키금성그룹의 주요 사업을 맡았다.


우리나라의 빨래 문화를 뒤바꾼 ‘하이타이’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유명하다. 1966년 하이타이 출시 이후 빨랫비누 대신 가루비누를 이용한 세탁이 보편화됐다.


1979년에는 금성사(현 LG전자) 사장으로 취임해 현장밀착 경영을 실천하는 등 럭키금성그룹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1972년 민간기술연구소협회 회장을 시작으로 1980년 한국기술정보센터 이사장, 1982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1983년 한국과학기술원 부이사장 등 민간기술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 1973년 수출유공 동탑산업훈장, 1974년 수출유공 은탑산업훈장, 1978년 우수발명과 특허관리부문 금상, 1979년 신제품 및 신모델 혁신대회 대통령상, 1984년 생산성대상 등도 수상했다.


고인은 고 윤봉식 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경수(코스모그룹 회장)·연수(GS리테일 사장), 딸 연호·연숙씨 등 2남2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