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축산연합회-서울시, 도시민.농어민 상생방안 찾다

박원순 시장 "농업은 국가 경쟁력, 도시민 상생 행사 적극 협조"
이홍기 대표 "어린이대공원 수영장 부지 농축산물 명품관 제안"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는 2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국내농축산물 소비촉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을 비롯해 농축산 단체장, 집행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홍기 상임대표는 "김영란법 시행 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설 명절 농민.농어촌은 농축수산물 수요가 절반도 안돼 급감하고 있다"며 도시와 농어민의 상생할 수 있도록 박 시장에게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 상임대표는 또 "현재 방치되고 있는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수영장 부지에 세계적인 농축산물 명품관과 먹거리 명소관을 만들어 외국관광객유치와 국민들에게 서울의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각 단체장들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각종 전염병의 근본적인 재발방지 로드맵을 요청했고 서울시에도 적극적인 대처방안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쌀값이 폭락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서울시에 쌀 소비 확대 방안을 요청했다.


한우업계는 "김영란법 시행이후 소 값이 200만원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우리 품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명품으로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소비촉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화훼업계도 각 기관 사무실에 꽃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한국4-H본부는 "우리나라의 농업계를 이끌어가는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서울시에서도 관심이 깊은 만큼 서울에 있는 초.중.고학생들의 농심함향을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 육성에 적극지원을 요청한다"면서 "200여 학교를 통한 도시농업활동이 우리 농업을 자라나는 청소년이 이해할 수 있게 돼 서울시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농업은 국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전 국민과 특히 서울 도시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시행할 수 있는 행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상임대표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서울시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