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식품부, 인도․브라질․카자흐스탄 등 미개척 시장 활로 개척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올해 수출 확대 방안으로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인도․브라질․카자흐스탄 등 미개척 시장에 대해 시장 개척 의지를 가진 수출업체․현지전문가 등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현지에 파견하고 현지에서 시장 조사․유망 품목․유통 네트워크 발굴 등 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영유아용 ‘미펀(쌀가루)’ 이유식 시장, 인도․동남아 채식 시장 등 국가별로 유망한 품목을 발굴, 제품 개발․생산 단계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맞춤형 전략으로 수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간의 연계를 높이기 위해 국가 인증제품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6차 산업․전통식품․유기식품․식품명인 등 각종 국가 인증 제품에 대해서 박람회․바이어초청․컨설팅․K-Food fair 등 수출지원 사업 추진시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출업체 및 농가에 제공하는 수출 정보의 내용과 정보 전달 방식도 보다 고객 지향적으로 개편한다.
 

농식품 수출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각종 비관세 장벽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별로 주요 비관세 장벽 사례 및 대응 매뉴얼 등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처럼 책자를 발간해 배포하거나 온라인(KATI.net)에 업로드 하는 방식을 지양, 정보 수요자인 수출업체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해 핵심 정보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예 : 시장 동향․주요국 수입제도 변경․수출 성공 사례 등)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신년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를 '수출농업'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농식품 산업을 수출산업화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최종 산물인 농식품 수출에 집중된 수출정책의 외연을 농식품 전․후방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농기계․농자재․사료․동물약품 등 연관산업의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수출 지원을 통해 전․후방 연관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수출 농식품의 상품성을 높여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동안 농식품 연관산업은 협소한 국내 시장 여건상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 기술 혁신이나 산업 고도화에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8일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부내 담당부서와 관련 협회, 전문가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수출농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분야별 수출 확대 방안 논의에 들어갔으며 3월말까지 수출농업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