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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한우농가서 소 브루셀라병 집단 발생...방역당국 긴장

격리 조치, 가축 이동제한 명령 86마리 살처분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충북 옥천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 서대구일로 정모(51)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158마리 중 61마리와 옥천읍 서대리 황모(50)씨의 농장에서 키우는 한우 107마리 중 12마리 등 모두 73마리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군은 지난 10일 이들 농가의 한우를 출하하기 위해 브루셀라 채혈 검사 결과 의심 축이 발견돼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73마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군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와 함께 사육하던 소를 일단 격리 조치하고 가축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양성판정이 나온 소 73마리와 이들이 나은 송아지 13마리 등 86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군은 축협 공동방제단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의 내부를 소독하고 생석회를 도포한 뒤 해당 농장에 6개월간 소 입식과 출하 제한 조치를 내렸다. 제한 조치는 6개월 후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해제할 방침이다.


소 브루셀라병은 동물의 상처 난 피부나 결막에 균이 침투해 감염되는 병으로 가축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2종 법정 인수공통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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