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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박사 칼럼> HACCP와 인구절벽 그리고 경단녀

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2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모 신문에서 1963년 서울 교동초등학교 재학생은 5200명이었는데, 이제는 118명 밖에 안 된다고 하고 경북 의성군은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어린이 인구 보다 5배 많다고 한탄한다.


인구학자들은 2002년 이후 태어 난 ‘한 해 출생 40여만 명’세대가 20여만명으로 떨어진다고 하고 60년 만에 5분의 1로 줄어든다며 섬뜩하다는 말까지 썼다. 우리 사회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올해 3763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줄기 시작한다고 걱정이다. 그러나 역시 대안 제시는 못했다.
 

또 다른 보건복지전문기자는 그의 칼럼에서 ‘노인 40% 시대’가 2060년 이면 이미 시작된다고 하고 노인 비율 41%로 장수 국가 일본을 앞질러 세계1위 노인 대국(UN 인구 추계)으로 등극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구청이나 국립인구연구소를 시급히 만들어 미래 인구를 관리․연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혔다.
 

다들 이런 식이다. 특별한 대안 없이 걱정만하며 지면을 더럽히거나, 기구,조직을 만들자고 한다. 아마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 정도 밖에 생각들이 안 나오나 보다
 

근본적으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앞에서 든 사례에서 찾아 보자.


첫째, 왜 생산 가능 인구가 ‘15~64’인가? 이 전제부터 틀렸다. 틀림없이 생산 가능 인구는 64세 까지가 아니고 80세 나아가 100세 까지가 될 것이다. 7,80된 분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젊은 사람들 보다 일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더 대단하다.


또 노련미도 있다.  ‘노인 40% 시대’가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는 모든 생각을 ‘지금’, ‘현재’에 묶어 놓고 조금도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거나 따라가지 못하면서 걱정들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노인 문제‘ 보다 더 큰 문제이다.
 

문제의 해결 방안은 ‘노인‘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노인에 새로운 역할을 기대해 보자. 노인들에게 일의 기회를 주자. 아니 노인들에게는 일을 주지 dsg아도 된다. 왜냐하면 젊은이들과 달리 노인들은 알아서 자기 일자리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 문제는 ’젊은 사람 문제‘들 보다 더 해결하기가 쉽다. ’노인‘들은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할려고 하고 있고,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HACCP 업무를 보더라도 그렇다. HACCP 업무릉 위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그 일을 ‘경단녀’,‘노인들’에게 맞겨 보자. ‘경단녀’나 ‘노인’들은 정규직 보다 ‘짧은 근로 시간’이나 ‘유연근로제’를 도입하면 적은 인건비라도 일을 하려고 한다. 임신,출산, 육아 등의 가사를 위해 어느 정도는 자기 시간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하루 종일 일하는 것 보다는 주어진 일을 필요할 때만 나가서 일을 하라고 한다면 환영할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오히려 식자들이 이를 따라 가지 못한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세상은 그렇게 굴러 가도록 되어 있다. 쓸데없이 별로 도움도 되지 못할 인구청이나 국립인구연구소 따위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HACCP업무는 그 업무 자체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고 할 수 있어야 되는 일들임으로 경단녀나 노인들에게 일을 맡겨 보자.


첫째 경영자들이 좋아 할 것이다. 우선 인건비 문제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수시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떠나 버려 골치 아픈 젊은이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구 절벽 문제, 노인 문제 나아가 경단녀 문제를 ‘HACCP전문인력’을 양성하여 해결해 보자. 이렇게 노인문제나 경단녀 문제를 해결하면 다들 걱정하는 복지 비용, 의료 비용도 줄어 일석 삼사조는 된다. 이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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