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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세계.롯데 정유년 새해부터 신년세일 돌입

경품과 이벤트로 소비자 눈길 끌기 '안간힘'

[푸드투데이=조성윤 기자] 백화점 업계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대대적인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세일 참여 브랜드와 행사 기간을 늘리고, 정유년 닭의 해에 맞춰 경품도 내걸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백화점업계는 내년 1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대규모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은 21일로 올해 진행했던 16일보다 5일 더 긴 기간이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은 ‘러블리 명작세일’을 진행해 의류에 초점을 맞췄다. 빈폴과 폴로, 타미힐피거 등의 의류를 30∼40% 할인가로 판매하고, 2∼8일의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 때는 100만 점의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별로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3/5만원에 일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럭키 스페셜 기프트 행사도 연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 부문장은 “2016년 연말에 매출이 부진하면서 파트너사의 겨울 상품 재고가 많아, 신년 세일을 맞아 할인율이 높은 메리트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전 상품군에 대한 정기 세일을 시행하고 15개 백화점에서 각각 금 50돈(1000만 원 상당)씩 총 750돈의 금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도 국내외 총 5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고 3만 원 상당의 식료품이 든 상자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대박백(BAG)’ 이벤트 등을 계획중이다.



대박백 이벤트는 3만원 상당의 식료품(국수 재료, 명절 식재료, 소스 등)이 담겨있는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로 세일 첫날인 단 하루(1월 2일) 모든 점포에서 총 6000 개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양한 이월 행사와 이벤트전을, AK플라자는 전 상품군에 대해 최고 50%의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김영란법과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매출 저조를 보였던 백화점업계가 새해를 맞아 진행되는 첫 세일을 위해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준비했다"면서 "이번 세일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