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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대전 3배 상승률 최고..."사재기 발견 안돼"

농식품부, 마트.계란유통업체 67개소 유통실태 합동점검 결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최근 계란 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특히 대전지역은 최고 3배까지 뛴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마트와 계란유통업체 등 6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재기 및 유통실태 합동점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AI 피해가 큰 충청권에서 계란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전지역 계란 가격은 평상시 대비 20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생·안전성 관리 점검에서도 모두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농식품부는 또 "점검결과 사재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계란유통업체는 입고물량을 고정 거래처에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사재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주로 본사에서 입고.재고량을 관리하기 때문에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가격 상승률도 낮은 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계란유통업체는 농가 의존도가 높아서 AI 발생.이동제한 여부가 경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내년 1월 2일부터 2주간 2차 합동현장점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계란 사재기 제보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8일 기준 계란 가격 산지가격(10개)은 1937원으로 전년 대비 87.0% 증가했다. AI가 발생하기 전인 전달에 비해서는 56.0% 상승했다. 소비자가격(30개)은 7967원으로 전월보다 43.3%, 전년보다 4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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