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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AI대책특별위원장 "AI확진 신속하게...검역본부, 검사.방역 위주 기능개편 해야"

"과학적 증거 기반 백신정책 고려, 농가-거점소독소 거리 효율성 재검토 필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AI방역정책에 구멍이 뚫렸다. AI를 보다 신속하게 진단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백신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AI대책특별위원장은 20일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과연 텃새화된 철새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날라온 철새에 기인한 것인지 혹은 우리 농가에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여러가지를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일 0시 기준으로 AI로 인한 살처분 매몰 대상 닭이나 오리 등은 1991만 마리로 2천만 마리에 육박했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고 AI에 노출된 고위험군은 9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야생조류에게서 H5N8까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I의 인체감염 위험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진단부터 확진하는 과정에서 전국 시.도에 있는 가축위생시험소에서 확진할 수 있는 시설과 인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역본부에서 확진하는 것은 많이 시간이 걸린다"면서 "근본적으로 검사를 어떻게 할것인지, 검사 인원은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검역본부는 검사하는 사람의 수와 방역하는 사람의 수를 대폭 늘려서 검사와 방역 위주로 기능개편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학이나 필요하다면 다른 연구하는 기관을 만들어 연구에 전념하게 해야한다"면서 "동물에 발생되는 전염병을 근절시키는 전염병과 싸워서 이기는 시스템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백신정책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백신정책으로 전환한다면 우선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산란계와 종오리라던지 AI에 취약한 닭과 오리에 집중해서 백신주사를 투여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그러나 여러가지 학자들간에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정책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국은 백신정책으로 사람한테 어떠한 나쁜 영향이 있었는지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한다"며 "영향이 없다고 하면 우리는 방역정책을 AI의 박멸정책에서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거점소독하는 장소와 농가의 거리는 어느 정도가 효율적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축산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농가에 책임만으로 돌리기에는 정부로써 부끄럽다. 농민들이 생업에 잘 종사할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AI대책특별위원장과 일문일답.


- AI현황 및 확산 방지 대책은.


이번에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으로써 전파속도가 무척 빠르다. 그리고 치사율이 높다. AI가 발생된 것은 지난 10월 28일 철새의 분변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한 이후에 우리 농가에서 발생된 것은 11월 16일 전라남도 해남에서 신고한 농가에서 발병된 이후에 불과 한달 남짓 지났지만 2000만마리에 육박하는 가금류가 매몰되거나 살처분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방역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방역정책이 올바른가 반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독성이 많았다고 하는 2014년 H5N8형이 발병 됐을때 2014년을 거쳐서 2015년 2016년 봄에 종결을 선언했다.



그런데 지금 또 철새에서 같은 타입의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이 됐다. 이제 과연 우리의 텃새에서 즉 텃새화된 철새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날라온 철새에 기인한 것인지 혹은 우리 농가에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여러가지를 재검토 해봐야 된다.


발생된 이후에 초기단계에서 강력하게 소독하고 이동통제를 하고 방역을 철저하게 해야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역정책이 지금 구멍이 뚫렸다.


문제는 여러 군데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과연 철새라고 얘기하면 또 우리국내에 우리텃새에서 우리 AI바이러스가 상시검출된다고 하면 과연 지금까지의 AI박멸정책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AI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원상회복시키는 정책으로 갈것인가 그런 정책 결정에 중대한 기로점에 있다.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서 우리의 방역 정책도 변환돼야 한다.

 
AI가 발병 됐을때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진단에서 확진하는 과정에서 전국 시.도에 있는 가축위생시험소에서 확진할 수 있는 시설과 인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역본부에서 확진을 한다고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굉장히 많이 걸리고 또 본부에 있는 직원들이 과로하게 된다.


이제 근본적으로 우리가 검사를 어떻게 할것인지, 검사 인원은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검역본부는 검사하는 사람의 수와 방역하는 사람의 수를 대폭 늘려서 검사와 방역 위주로 기능개편을 해야한다.


물론 연구도 필요하다. 그러나 연구는 대학이나 필요하다면 다른 연구하는 기관을 만들어서 연구에 전념하게 해야한다.


이제 연구하는 기관으로써가 아니라 바로 우리 동물에 발생되는 전염병을 근절시키는 전염병과 싸워서 이기는 시스템으로 개편돼야 한다. 물론 백신개발이나 치료약개발은 또 다른 연구기관을 만들어 보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과거에 해왔던 정책을 다시 한번 반성해 보면 첫번째, 우리는 상시 즉 산란계나 종계나 종오리 등 면역력이 극히 떨어진 닭이나 오리 이러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닭이나 오리에서 AI가 주로 발생했다. 그렇다고 보면 면역력을 어떻게 증강시킬 것인가, 여기에는 너무나 밀집 사육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에서 쓰는 백신 정책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백신 정책으로 전환한다면 우선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산란계와 종오리라던지 AI에 취약한 닭과 오리에 집중해서 백신주사를 투여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학자들간에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정책변화를 해야한다.


과연 우리 이웃나라 중국은 백신 정책을 펴서 사람한테 어떠한 나쁜 영향이 있었는지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한다. 그래서 그런 영향이 없다고 하면 우리는 방역정책을 AI의 박멸정책에서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축산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농가에 책임만으로 돌리기에는 우리 정부로써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농민들이 생업에 잘 종사할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된다.


방역초소는 효율적인지 초기에 초소가 농가하고 너무나 많이 떨어진 지역에 설치된 초소도 많았다. 그래서 농가와 초소의 거리는 거점소독하는 장소와 농가의 거리는 어느 정도가 효율적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AI의 확진 진단을 해야한다. 늦어지면 늦어지는 만큼 방역에 시간을 지체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항시 상시 전 농가에 대해서 조기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 체계가 필요하다.




- AI사태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AI대책특별위원회 대책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9분의 위원으로 대책특위를 구성했다. 여기에는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농해수위원회, 행자위원회, 많은 위원회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제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AI를 극복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잘못한 점과 개선해야될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특히 우리가 AI가 발생했을때 체면불구하고 강력하게 위기대응을 했어야 했다. 일본은 AI가 발생하자마자 최고의 위기대응단계를 바로 발동해서 대응 했다. 결과는 좋았다.


그리나 우리는 점진적으로 슬로우 템포로 심각단계까지 왔다. 2003년에 사스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에 사스가 발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건총리를 중심으로 한 대응책을 만들어서 결국 대한민국에 사스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아 냈다. AI도 마찬가지다. 이웃나라에서 언제든지 상시 우리나라에 올수 있는 것이 AI다.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사람에 의해서 철새에 의해서 옮길수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미리미리 대비를 하고 거기에 준비를 할 때 피해를 줄일수 있다. 이런 면을 더욱더 잘 들여다 보고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


- 최근 새로운 AI바이러스가 발생해 국내에 두가지 바이러스가 발병했는데.


H5N6나 2014년에 발생했던 H5N8형이나 다 고병원성이다. H5N8형은 2014년 발발 하여 금년도 봄에 종결된 바이러스다. H5N8형은 한번 겪었던 바이러스이고 방역체계와 대응방법을 습득했기 때문에 예전 방법으로 대응을 하면 된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든지 위기는 닥쳐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위기를 대응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지금은 위기상황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현실도 탄핵국면이고 민생도 어렵다. 경제도 어렵고 또 AI대책도 무척 어려운 대책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면된다. 또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 국가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의지를 가지고 대처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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