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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고병원성 AI 방역인력 하루 24시간 3교대 운영

[푸드투데이=석기룡 기자]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하동군이 AI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하동군 인접지역인 구례군에서도 AI가 발생하고, AI 바이러스 유형도 H5N6형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H5N8형이 검출됨에 따라 예찰활동과 생석회 살포 등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 운영한 이후 지난달 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하자 공동방제단 4반과 자체 보유차량을 동원해 갈사만 철새도래지, 섬진강변, 가금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해왔다.

 

육용오리계열화업체인 신선산오리 도압장에 대해서도 중점방역관리 지도 점검 및 방역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전 농가의 가금 입식 · 출하 검사와 함께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긴급 배부해 소독에 만전을 기했다.

전남 도계인 섬진교와 화개도계, 남해고속도로 하동IC, 하동군축산종합방역소 등 4곳에서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을 20일부터 북천면 빙옥삼거리와 남해고속도로 진교IC 등 6곳으로 확대해 공무원 · 방역인력 3명씩 3개조를 이뤄 24시간 3교대 근무도 하고 있다.

 

최근 구례군 용방면 육용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구례도계와 남도대교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모든 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는 등 고병원성 AI 유입차단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AI 감염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의 자발적 방역임을 주지시키고 농가에서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 AI 방역대책 상황실(880-2436)이나 해당 읍 · 면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진 농축산과장은 “최근 인근 구례군에서도 AI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의 상시 소독을 독려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면서 특히 전남 도계를 중심으로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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